벚꽃 후 튤립, 서울 성수동 튤립 명소 '서울숲'

---

벚꽃 후 튤립

서울 성수동 튤립 명소 '서울숲'
 

---

 
작년에 서울숲이 서울 튤립 명소라는 말을 듣고 궁금해서 찾았는데, 조금 늦게 찾았다. 그래서 절반 가까이 시들어 버린 튤립을 봤는데, 그래도 그 정도의 튤립만으로도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올해는 잊지 않고 좀 더 빨리 찾았고 다행히 정확히 타이밍을 맞춰 서울숲의 튤립이 만개했을 때 찾을 수 있었다.

 

 

✔ 주소: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
✔ 전화: 02-460-2905
✔ 가는법: 지하철 서울숲역에서 도보 약 2~3분
✔ 주차: 서울숲 공영주차장 이용
✔ 방문일자: 2023.04.14

 

 

근래에 황사로 외출하기가 싫었는데 다행히 황사도 없고 날씨가 너무 좋아 피크닉 하기 좋은 날씨! 평일이라 일하기에는 너무나 잔인한 날씨였다.

얼마전까지 한창이었던 벚꽃은 모두 떨어져 성수동 서울숲의 연못을 벚꽃잎으로 물들였다. 그러나 실망은 이르다. 튤립이 기다리고 있으니... 벚꽃 후 튤립이라는 꽃의 공식(?)이 있는데 벚꽃 후 튤립이 텀이 길지 않게 이어지는 것 같다.

 

 

서울숲 튤립정원

조금 일찍 찾은 것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튤립이 가장 이쁠 때 찾았다. 작년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 서울숲 튤립정원이 형형색색의 튤립으로 눈을 자극한다. 몇 개의 튤립이 심어져 있을까? 너무 많아 숫자를 셀 수도 없고 숫자를 세는 것도 의미가 없다.

요정이라도 살 것 같은 튤립이 만든 아름다운 동화의 세계는 보는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크고 작은 탄성을 만들어낸다. 이곳저곳에서 이쁘다는 탄성이 계속 들린다.

 

 

반응형

단아하면서 고운색으로 치장한 튤립의 잔치에 사진으로 열심히 담아보지만, 눈으로 본 것만큼 이쁘게 담기가 불가능하다.ㅠㅠ

낮에 봐도 이쁘지만, 튤립정원 곳곳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저녁에 방문해도 조명을 받아 이쁠 것 같다. 

튤립의 원산지는 튤립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일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틀렸다. 튤립의 원산지는 검색해보니 터키라고 해서 의외였다. 생각해 보니 겨울에 터키를  여행해서 여행당시 튤립을 본 적이 없다.

 

 

어떻게 소문을 듣고 왔는지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외국인에게 보여줄 수 있어 괜시리 내가 뿌듯해 진다고 할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튤립정원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이 써져 있는데도 막무가내로 침입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어 얼굴을 찌푸리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니 만큼 자기 정원인양 정원에 들어가는 행동은 삼가해야 할 것 같다.   

 

 

마치 홍일점처럼 주변의 튤립색과 다른색깔로 도도하게 서있는 튤립이 눈에 띄는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이런 배치도 꽃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것 같다.

 

 

점점히 있는 나무를 에워싸듯 튤립이 피어있기도 하다. 몰려드는 튤립 군사(?)에 나무가 포위 된 것 같다.^^

꽃밭에 튤립만 있으면 허전할 것 같기도 한데 점점히 나무가 있어 입체감을 준다.   

 

 

튤립이 빽빽히 몰려있어 진한색을 발산하는가 하면 공원 한쪽에는 드문드문 튤립이 피어 있기도 하다.

이제 개화하려고 봉오리만 내밀고 있는 튤립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서울숲은 요즘이 절정이고 이번주 내내 절정을 이룰 것 같다. 꽃은 절정을 지나면 아쉽고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니 절정일 때 서둘러서 찾아야 한다. 

 

 

여러 종류의 꽃들이 심어져 있는 꽃밭에 있는 튤립이 다른 꽃들과 누가 더 아름답나 대결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튤립의 단아하면서 아름다운 색에 마음껏 취한 날이었다. 지난 3월말에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제주도 서쪽의 보롬왓에서 튤립을 실컷 봤지만, 서울숲의 튤립은 보롬왓에서 봤던 튤립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어떤곳이 더 좋았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튤립만 보면 서울숲이 더 아름답고, 보롬왓은 유채꽃과 튤립의 조화가 좋았던 것 같다. 

 

 

휴대폰에 있는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서울숲 튤립정원을 파노라마로 담아봤다. dslr로 주로 사진을 찍지만, 휴대폰 카메라 기능이 가끔은 유용하기도 하다.
벚꽃 후에 다가온 튤립이지만, 튤립 후에는 무슨 꽃이 다가올까?? 수레국화, 유채꽃, 장미! 작년에 수레국화, 유채꽃, 장미가 좋았던 경험 때문인지 앞으로 다가올 꽃들로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서울 성수동 튤립 명소 '서울숲'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