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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발루 산 당일치기 투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투어용 승합차로 키나발루 산 전망대를 지나 1시간 반쯤 지났을까?
타운이 나타난다. 키나발루 산의 베이스캠프인듯 깔끔하면서 건물도 꽤있다.
이곳에서 차로 30분을 더 가니 키나발루 산 자락의 입구이다.
입장료가 있다.
외국인은 입장료가 무려 5배가 비싸다. ㅠㅠ
입장료: 외국인 RM 15, 자국인 RM 3
@ 포링온천
입구를 지나 마주친 곳은 노천온천인 포링온천!
유황온천으로 물의 온도는 50~60도 정도 된다고 한다.
추우면 모를까~ 후덥지근한 동남에서 온천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학교방학과 주말이 겹쳐서 평소보다 사람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온천을 지나 30~40분 정도의 미니 트레킹을 시작했다.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산을 고작 30~40분 트레킹이라니!!
트레킹을 즐기는 나로써는 불만족스러웠다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꽃들을 보며 걷는길이 상쾌하다.
오는길에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비가 뿌려줘서
덥지 않고 상쾌하게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비 때문에 길이 미끄럽긴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열대우림이라 나무들도 큼직큼직하고 쭉쭉 뻗어있다.
@ 캐노피 워크웨이
걸어올라가니 흔들다리가 있는 "캐노피 워크웨이"가 나온다.
처음 봤을때 조금 무서워 보이기도 했지만, 막상 다리를 뻗어보니 걸어 갈 만하다.
흔들다리는 단단하게 고정되고 흔들거림이 심하지 않아서
양손으로 잡고 걸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건널수 있다.
한개만 걷너가면 끝인줄 알았는데 흔들다리 3개가 더 이어져있다.
특히 3번째 흔들다리는 높이가 높아서 밑을 바라보니 아찔하다.
한번 걸어가면 뒤로 돌아갈 수 없으니 무서워서 못 걸어갈 것 같으면미리 포기해야 한다.
잠깐! 카메라 소지시 한대당 RM 5를 추가로 내야한다.
흔들다리를 건너며 키나발루 산의 자연 생태계를 눈으로 체험할 수 있었지만
키나발루 산의 웅장한 산세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없어서 다소 아쉬운 트레킹이었다.
키나발루 산을 좀 더 자세히 체험하고 싶으면 1박2일 트레킹을 해야한다.
왼쪽의 바나나 처럼 생긴 꽃이 신기했다.
키나발루 산 자락의 생태계를 체험하면서 뭔가 빠진것 같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키나발루 산에서 볼 수 있다는 세상에서 제일 큰 꽃인 라플레시아를 보지 못했다 ㅠㅠ
일년에 며칠만 피고 일주일 안에 죽는다고 하니 보기 어려운 꽃이긴하다.
키나발루 산 미니 트레킹 후 돌아오는 도중에 허름한 멧돼지 바베큐점에 들렸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로컬음식점으로 야외는 멧돼지 굽는 연기로 자욱하다.
멧돼지 구이 한접시에 RM 12. 정말 저렴하다!
양도 푸짐해서 3~4명이 맥주랑 같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직접 산에서 잡은 야생멧돼지 고기로
먹기좋게 자른 후 짬조름한 소스를 뿌렸는데 퍽퍽하면서 묵직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위치는 어딘지 모르지만, 코타키나발루에 다시 간다면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맛보기 정도에 그쳐 다소 아쉬웠던 키나발루 산 당일치기 투어!더운 날씨로 인해산 정상까지 트레킹은 힘들다고 생각할 때 간단히 맛보기 정도로는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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