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사찰 가볼만한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주 태화산 '마곡사'

    2024. 7. 7.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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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종교는 없지만, 어딘가 여행을 떠나면 너무 깊숙이 있지만 않으면 유서 깊은 사찰은 방문하려고 하는 편이다. 보통 숲 속에 있어 산책하는 길이 상쾌하고 오래된 사찰이 주는 편안하고 아늑함이 있다. 그런데 인연이 없었나! 충남 공주를 4~5번은 여행한 것 같은데, 공주 태화산에 있는 유명 사찰인 마곡사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공주 당일치기 여행 때는 꼭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으니 이루어진다. 

     

     

    마곡사는 산속에 있지만, 접근성이 어럽지 않다. 100여 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마곡사에 있다. 주차장이 여유치 않으면 걸어서 20~30분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면 된다. 주말이지만, 오후 늦즈막하게 도착하니 주차장에 여유가 있다. 마곡사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커다란 바위! 바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고 써져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은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7곳이다. 3곳을 방문했으니 4곳이 숙제로 남았다. 

     

     

    더위에 조금씩 지쳤간다! 마곡사 가는 길에 계곡으로 잔잔하게 흐르는 물이 청량감을 준다. 

     

    #충남 사찰 가볼만한곳

     

     

    마곡사 초입에 해탈문과 천왕문이 있고 그 문을 지나면 본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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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치 형태의 아담한 다리가 나타난다. 알록달록한 연등이 있는 다리를 걸으며 점점 다가오는 마곡사를 바라보는 느낌이 좋다. 

     

     

    다리를 건너니 5층 석탑을 중심으로한 마곡사가 드러난다. 삼국시대인 640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니, 유구한 역사가 있는 사찰이다. 창건할 당시에는 30여 칸이나 되는 대사찰이었다고 하던데, 세월은 이기지 못하나 보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대웅보전, 대광보전, 영산전, 사천왕문, 해탈문 등이라고 한다. 

     

     

    대광보전

     

    5층 석탑 뒤에 위치한 마곡사 중심 불전인 대광보전은 포스가 있다. 유구한 세월 동안 견뎌온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할까! 건물에 있던 색은 오랜 세월 동안 바래고 없어졌지만, 세월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세월의 중후한 느낌은 현대적인 기술로도  표현하기 힘든 영역이다.    

     

     

    5층 석탑

     

    일명 다보탑이라고 불리우는 마곡사 5층 석탑은 보물로 지정된 곳이다. 높이 8.4m의 단아한 형태의 석탑의 특이 점은 탑의 꼭대기가 돌이 아닌 청동제로 장식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는 다른 탑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고 한다. 

     

     

    응진전

     

    대광보전 서남쪽에 위치한 웅진전은 바로 앞에 있는 소나무 때문에 더 관심이 쏠렸다. 뭔가에 눌린 듯 위로 뻗지 않고 옆으로 뻗은 모습이 멋스럽다. 참고로, 응진전은 부처님을 중심으로 부처님의 제자인 16 나한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 

     

     

    김구선생 은거 기념식수

     

    응진전 옆으로 가면 바위에 써진 커다란 '불'자가 포토존을 만드는 곳이 있다. 뒤로는 백범 김구 선생님이 잠시 은거한 곳이라고 한다. 이쁘게 가꾸어진 나무도 볼 수 있는데 김구 선생 은거 기념식수라고 한다.  

     

     

    연등이 둥그런 원모양의 형태로 달아져있어 불상을 감싸 듯하다. 

     

     

    사찰의 한쪽에는 능소화가 이쁘게 피었다. 이쁜 꽃이지만, 주변에서 흔하게 보이는 꽃이 아니라 더 이쁜 것 같다. 

     

     

    언덕에 위치한 대웅보전으로 향하는데, 물흐르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계곡의 물이 어찌나 깨끗하고 맑던지! 순간 여름 피서지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화산의 울창한 숲과 계곡의 물이 휘감고 있는 마곡사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주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대웅보전

     

    시원한 계곡 옆의 언덕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대웅보전이 나타난다. 2층으로 이루어진 대웅보전은 대광보전과 함께 마곡사의 본전이다. 사찰의 높은 지대에 있다 보니 마곡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파란색의 수국과 금계국이 이쁘게 피었다. 수국은 크지는 않지만 아담한 사이즈가 매력적이다. 

     

    더운 날씨였지만, 산사에 들어오니 숲과 계곡의 흐르는 물이 뿜어내는 기운 때문인지 어느새 상쾌해졌다. 몇 차례 여행한 공주에서 마곡사는 처음이지만, 공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은 곳이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하니 가을의 모습도 언젠가 마주하고 싶은 곳이다.  

     

    #충남 사찰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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