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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길상사 연등축제 | 서울 가볼만한곳, 서울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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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 연등축제 

[서울 가볼만한곳, 서울 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부처님 오신날이 늦게 찾아왔다.

야경을 즐기는 편이라 저녁에 찾아야 제대로된 연등축제를 

즐길 수 있지만, 아쉽게도 낮에 사찰을 찾았다. 

매년 찾는 길상사라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감은 없지만, 

고즈넉한 길상사는 언제 찾아도 마음이 편안한 곳이다. 

 

 

다른 사찰에 비해 길상사 연등축제의 매력이라고 하면 

커다란 나무 가지 꼭대기까지 연등이 있다는 것.

멀리서 보면 사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사탕나무 같기도 하다.^^

밤에 연등에 불이 들어오면 해파리가 떠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단아한 모습의 길상사 탑!

종교는 없지만 탑 주위를 한바퀴 돌며 자그마한 소원을 빌어본다. 

 

 

@ 길상사

코로나 때문에 예년에 비해 활기찬 모습은 많이 줄어들고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지만, 

형형색색의 연등은 화려함을 뽐낸다. 

 

 

연등에 표현된 부처님도 위협적인 모습보다는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이다. 

 

 

물에 떠있는 진달래가 누가 일부러 세팅시켜놓은듯 감성적이다.^^

이쁜 카페에 온 것 처럼 길상사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졸졸졸 흐르는 냇물가에 자리잡고 있는 단풍나무!

가을에 붉게 물든면 더 이쁘겠지만 청초한 느낌의 지금도 충분히 좋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다!

 

 

흐드러지게 핀 노란색 꽃에 반해 잠시 멈춰버렸다. 

무슨 꽃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겹황매화라고 한다. 

이곳의 분위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다가온 것 같다.

 

 

@ 담쟁이덩굴

담쟁이덩굴에도 연등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요즘 지인들을 만나면 돈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하는것 같다. 

길상사를 나서며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대해 상기하며, 인간이라 욕심이 없을수는 없겠지만, 

욕심을 버려갈 때 증진되는 평화로운 삶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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