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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경복궁 은행나무 | 서울 단풍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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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은행나무 

[서울 단풍구경]


경복궁을 늦가을에 찾는 이유는 향원정과 은행나무 때문인듯하다. 

공사가 길어지며 늦가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접할 수 없었던 향원정은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고, 향원정에서 걸어내려가면 이곳의 터줏대감이며

늦가을 경복궁의 포토제닉 장소인 은행나무가 보인다.   

너무나 청명한 하늘을 이쁘게 담을 수 있는 광각 렌즈를 안가져온 것을 후회하며

은행나무 근처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이맘때면 가을을 느끼려 나들이 나온 사람들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던 경복궁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적적함 마저 느껴지던 경복궁! 거리의 앙상한 은행나무를 보고 늦은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있었으나 

다행히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비라도 오면 앙상하게 변할 것 같았으나 아직까지 괜찬다.

늦가을이면 항상 북적였던 곳이라 사람 안보이게 풍경 담기가 쉽지 않았는데 한가해서 사진 담기에는 더 좋았다.

이렇게 한가한 늦가을 경복궁 은행나무를 언제 또 마주할지.. 북적이더라도 코로나가 빨리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경복궁 은행나무 [서울 단풍구경]


며칠만 빨리 왔으면 좀 더 풍성한 은행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었겠지만, 

황금색 양탄자를 바닥에 펼쳐놓은 모습도 아름다워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적절하게 온 것 같다. ^^





@ 경복궁 은행나무 [서울 단풍구경]


은행나무 주변에 마련된 벤치는 누군가의 낭만적인 휴식처가 되어주기도 한다.

시진만 담고 지나치기에 아까워 벤치에 앉아 가을을 즐겼다. 

나도 누군가의 사진에 담겼을려나? 사진 담는데 방해물이 되었을듯. ㅠ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연인(?)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 경복궁 은행나무 [서울 단풍구경]


오후의 부드러운 순광 때문에 더욱 아름다웠던 경복궁 은행나무!!

향원정이 공사하는 동안 경복궁의 늦가을 사랑을 독차지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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