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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만추의 길상사 | 서울 단풍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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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길상사

[서울 단풍명소]


올해는 늦가을이 좀 늦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겨울의 문턱에 이른것 같다. 늦가을은 평소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 

짧은 시간동안 아름다운 풍경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계절이라 시간의 흐름이 더 빠른 것 같기도 하고..

무엇인가 해야 빠르게 흐르는 시간을 보람차게 썼다고 느끼는데 나에게 있어 그 중 하나가 여행과 사진이다. 

만추의 고즈넉한 사찰인 길상사를 찾았다. 






길상사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조금 늦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울긋불긋한 옷을 갈아입은 만추의 길상사의 모습이 색동저고리를 입은 여인의 모습처럼 아름답다. 


"기다려줘서 고마워~"






서울의 유명한 요정에서 사찰로 변한 사연이 있는 곳이라 

뭔가 다른 사찰에서 느낄 수 없는 이곳만의 묘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

묘한 분위기와 편안함, 그리고 상쾌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곳이라

가깝지 않지만 종종 찾게 만든다. 






언제봐도 귀여운 동자승 불상!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엄지척하게 만든다. 





@ 길상사 [서울 단풍명소]


낙엽 가득쌓인 사찰의 처마와 단풍이 만추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길상사 [서울 단풍명소]


공기가 맑고 관리가 잘되서 그런지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 

단풍의 색이 곱고 아름다운 것 같다.






새들도 단풍 구경을 왔는지 나무 가지에 앉아 쉬어간다. 





@ 담쟁이 넝쿨 [서울 단풍명소]






약간 높은 곳에서 단풍을 바라보니 

아름다운 색의 향연이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든다. 

요즘 답답한 일이 좀 있었는데 힐링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황금색 은행나무와 어우러진 길상사 7층 보탑.






사찰의 규모가 크지않아 휙 들어보고 가기에는 아쉬워 

쉬어가며 2바퀴를 천천히 돌았다. 

요리보고 저리봐도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은 질리지 않는다.





@ 길상사 [서울 단풍명소]



웅장하거나 크지않고 아기자기함이 사찰 곳곳에 묻어있다. 






늦가을이면 주변 지인에게 가보라고 추천해주는 곳이

이름도 독특한 사찰인 "길상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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