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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가을 부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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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부암동

 

서울에서 늦가을 단풍이 생각날 때면 항상 순위권 안에 들어가는 부암동!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서울이 아닌 강원도 어느 지역에 와있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서울에서 최애 장소 중 한 곳이다. 올해는 단풍을 느끼러 서울에서 가장 먼저 찾은 부암동~

지금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아름다움이 한창이겠지만, 10월 말에 방문했을 때는 따스한 날씨로 인해

단풍의 진한색을 마음껏 맛보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윤동주문학관 옆길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카페가 나온다.

그곳 의자에 편희 누워있는 강아지 인형이 세상 편해 보인다.^^

 

 

윤동주문학관 위로 올라가면 언덕이 나오고 성곽이 늘어서 있다.

그곳에 서면 산악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이곳에 집을 짓고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생애는 불가능할 것 같고 다음 생애를 기약해야 하나~

 

   

@부암동

 

 

못보던 벽화가 보인다. 고양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친근하다. 

 

 

길 건너편에도 벽화가 있다. 

이번에는 강아지!

사진으로 담은 벽화는 늘어진 전선이 옥에 티다.ㅠㅠ

 

 

렌즈 교정을 안해서 그런지 핀이 나간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사진이 아니라 유채화 같은 느낌이 나름 괜찮다.^^

눈으로 보는 세계와 사진으로 보는 세계는 같은듯하면서도 다르기도 한데 이것이 사진의 매력인듯.

 

 

크기는 작지만, 올망졸망 풍성하게 열린 이름 모르는 열매가 시선을 끈다.

 

 

또 벽화다.

많은 것이 숨겨져 있는 벽화!

자세히 보면 다양한 표정들이 재밌다.

 

 

사진을 좋아하면 부암동은 참 매력적이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매력 포인트들이 많다.

그것을 잘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매번 아쉽긴 하지만...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부암동에 올때면 매번 찾는 목적지 중의 한곳인 산모퉁이 카페.

카페도 이쁘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예술이다.

 

 

산모퉁이 카페에서 바라본 인왕산. 어두워지면 성곽에 불이 켜지며 아름다움을 뽐낸다.

굽이굽이 이어진 성곽길을 매번 이곳에 올때마다 오르고 싶어지는데 몸은 귀찮아한다. ㅠㅠ

 

 

산모퉁이 카페에서 내려오면서 그림자를 담아봤다.

차가운 철문이지만, 그곳에 그려진 그림자와 따스한 햇살 덕분인지 따스함이 느껴진다.

이것도 나만의 생각인가?^^

 

부암동은 매년 가을이면 한두번씩 방문하는 곳이라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시간이었지만,

코로나시대에 평범한 시간조차도 어쩌면 소중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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