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수선화 꽃축제 가볼만한곳 '유기방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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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수선화 꽃축제 가볼만한곳 

'유기방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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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이 봄꽃구경으로 한창이다. 올해 봄꽃 축제나 봄꽃구경을 떠올리며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유기방가옥 수선화축제이다. 노란색의 수선화가 유명한 곳으로 작년에 가보려고 마음먹었지만, 밍기적 거리다가 어느새 수선화가 시들해져서 포기해야만 했다. 올해는 다른 꽃축제를 과감히(?) 뿌리치고 1순위로 유기방가옥으로 향했다.  

 

주소: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이문안길 72-10
전화: 0507-1356-4326
이용시간: 07:00 - 19:00
입장료: 일반 8,000원 청소년 6,000원
주차: 주차장 넓음 
방문시기: 2024. 3. 31

 

 

유기방가옥의 위치는 충청남도 서산이다. 논길이 이어지는 시골에 있어 얼마나 복잡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수선화가 만개할때면 충청남도의 핫플레이스가 되는 곳이라, 유기방가옥 입구 1km 정도 떨어진 곳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주말이고 날씨가 화창해서 더 그런 것 같다. 차가 엉금엄금 움직이는 것이 지루한지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가는 분들도 꽤 많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의 행렬을 기다리다 보니 차는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약 20여분 만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시골이라 주차장도 쪼그만 할 것 같은데, 의외로 상당히 크다.

유기방가옥은 1900년대 초에 건립된 고택으로 일제 강점기의 가옥이다. 유기방가옥 입구에서 보니 고택 뒤 언덕으로 황금빛 수선화가 노란 양탄자를 깔아놓은듯 아름답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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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가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가니 어마무시한 군락의 수선화가 노란색의 황금빛 자태를 보여주며 언덕을 점령했다. 수선화가 만든 꽃동산이다! 그늘이 있는 곳은 꽃이 덜 피었지만, 대체적으로 만개한 모습이다. 아마도 이번주까지는 절정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충남 서산 수선화 꽃축제 가볼만한곳

 

 

언덕을 따라 걸으니 유기방가옥이 나타난다. 유기방가옥 뒤쪽 언덕은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이라 다른 곳보다 유난히 샛노랗다. 수선화가 가장 이쁘게 만개한 곳이다. 시간이 흐르고 이곳 수선화가 시들해지면, 언덕의 그늘 쪽 수선화가 만개할 것 같다.  

 

 

수선화로 인해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포토존이라 할 수 있지만, 고택을 노랗게 황금빛으로 감싸버린 수선화는 이곳의 인기 포토존! 따스한 봄날의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현대적인 것도 좋지만, 우리의 전통과 어우러진 꽃이 뭔가 정감이 더 가고 자연스러운 것 같다. 

 

 

수선화는 언덕을 노랗게 물들인 것도 모자라, 연못도 노랗게 물들였다. 반영은 또 다른 아름다움인 듯.

 

 

고택으로 들어가니 이곳도 수선화가 꽃잔치 중이다. 

 

 

고택의 문이나 창으로 보이는 수선화는 액자 속 수채화 같은 느낌이 든다. 가져갈 수 있으면 집에 걸어두고 싶은 풍경이라고 할까!

 

 

수선화는 이쁜 꽃이라 꽃말도 이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수선화 꽃말은 자기 사랑, 자존심, 고결, 신비 라고 한다. 연인에게 수선화를 선물할 때 꽃말을 알고 있다면, 오해를 부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봄이면 개나리, 산수유꽃, 유채꽃 등 노란색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하지만, 노란색의 어마어마한 수선화에 취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수선화는 봄이 오면 생각나는 꽃으로 남을 것 같다.^^

 

#충남 서산 수선화 꽃축제 가볼만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