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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Philippines

필리핀 루손섬 북부 여행: 이귀그 성당 (Iguig church) 과 이귀그 칼바리 언덕 (Calvary 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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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그 성당과 이귀그 칼바리 언덕

[필리핀 루손섬 북부 여행]

 

유럽을 여행하게 되면 수없이 많은 오래된 성당과 교회를 보는 것처럼 인구의 대부분이 카톨릭인 필리핀을 여행하면서 

유서깊은 교회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필리핀 루손섬 북부의 문화, 행정의 중심도시 뚜게가라오에서 필리핀의 낚시 수도라는

산타아나로 이동하는 도중  뚜게가라오 인근의 이귀그 성당에 들렸다.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이귀그 성당의 외관은 평범해 보이지만 1604년에 건설되었다고 하니 

오랜역사를 함께한 성당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침 일요일이라 예배를 보러 지역 주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흰옷을 걸쳐입은 커다란 예수상이 양손을 들고 높은 곳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신 같은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내부 장식도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유서깊은 교회라 그런지 신자들로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엄숙한 분위기를 깨뜨리는 것이 실례가 될 것 같아 간단하게 사진 한장만 찍고 나와버렸다.

 

 

 

 

 

 

 

교회 가기 싫은지 땡깡부리는 아이가 보인다. 어머니가 손을 잡고 달래보지만 뿌리치고 안가려고 막무가네다.

아이의 모습을 보니 어렸을때 나의 모습과 오버랩 되는 것 같다.

그때는 이발소 가기가 그렇게 싫었는지 어머니가 억지로 밀어서 간신히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예배를 본다고 머리에 무스를 잔뜩바르고 한껏 멋을 낸 아이도 보인다. 

여자들이 많아서 잘 보이려는 것일까?

 

 

 

 

 

   

 

 

성당 옆으로 가니 공원으로 꾸며놓은 곳이 나온다. 이귀그 칼바리 언덕이다.

언덕을 끼고 강이 흐르고 있어서 경치가 좋다.

예배가 끝난 후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괜찮은 곳이다.

 

 

 

 

 

 

 

 

  

 

 

언덕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장면과 성서의 이야기를 재현해 놓았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예수의 얼굴이 서양인이 아니라 필리핀 사람과 닮았다.^^

예수의 얼굴도 그 나라의 친숙한 얼굴로 바뀌어지는듯 하다.

 

 

 

 

 

 

 

 

 

 

 주변이 탁터진 평화스런 녹색 언덕에서 성서를 재현해 놓은 것을 보면서

종교는 없지만 힐링의 시간을 잠시나마 가질 수 있었다. 

 

 

 

 

 

 

@ 이귀그 칼바리 언덕 [필리핀 루손섬 북부 여행]



 

 

 

 

 

 

 

 

치키는 평소의 장난스러움은 온데간데없고 필리피노 사이에 끼어서 얌전한 요조숙녀로 돌아가 예배를 보고 있다.

그래도 카메라를 들이대니 다시 장난스런 표정으로 변한다.^^

 

 

 

 

 

 

 필리피노는 아이들 사진찍어주는 거에 호의적이었다.

덕분에 좋아하는 아이들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교회도 필리피노의 중요한 문화이니 필리핀을 여행하게 되면 한두곳 정도 들려

그들의 신앙생활을 엿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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