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한옥마을 북한산 뷰 루프탑
카페 '1인1잔'
서울의 숨겨진 명소인 진관사를 찾으면서 알게된 은평구 한옥마을!
깔끔하게 조성된 한옥마을 뒤로 병풍처럼 늘어선 북한산의 경치가 아름다워 가을에 다시 와야 할 곳으로 찜했던 곳이다.
이번에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하며 느긋하게 풍경을 즐기고 싶어 북한산 경치가 잘 보이는 루프탑 카페 '1인1잔'을 찾았다.
카페 1인1잔은 은평구 한옥마을의 핫플레이스로 유튜브를 보다가 알게 되었다.
1인1잔은 버스 정거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한옥마을이라 외관이 한옥인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커피 한잔하고 싶었는데, 외간은 평범해 보이는 건물이다. ㅠㅠ
5층 건물을 전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규모가 상당한 대형카페라 할 수 있다.
1인1잔에 접근하려면 대중교통으로는 연신내역 3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야한다.
주차는 사진처럼 1층에 몇 대 주차 가능하나 주차하기가 어려우니 바로 옆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단풍철이면 주말 아침부터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다고 하던데, 평일이고 단풍의 끝자락이라 대기줄은 없었지만, 각 층마다 빈 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다.
메뉴는 아메리카노가 5,500원으로 스타벅스 보다 천 원 정도 비싼 편이다.
요즘 뷰가 좋은 대형 카페의 아메리카노 가격이 7~8천원 정도 하는 것과 비교하면 가격은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카페보다는 비싼 편이다.
쇼케이스에 디스플레이된 디저트는 베이커리가 아니고 떡이다.
비주얼이 단아하고 이쁘서 침샘을 자극했다. ㅠㅠ
가격은 일정하게 5,500원이다.
거리가 먼 한옥마을까지 오느라 지쳐서 달달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 주문한 카페 모카!
카페모카를 주문하고 나니 아인슈페너가 보인다. 더군다나 가격도 같다. 주문하고 바로 후회하는 1인. ㅠㅠ
카운터에 루프탑으로 올라간다고 말하면, 테이크아웃 잔으로 준다.
카페 모카는 몽글몽글한 거품이 위에 깔려있어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맛이다.
6층 옥상정원인 루프탑으로 올라오니 북한산과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단풍으로 화려한 모습을 기대했는데, 단풍의 막바지라 그런지 생각보다 별로다.
그래도 날씨가 화창해 한옥과 어우러진 병풍처럼 늘어선 북한산의 풍경이 감탄사를 터지게 만든다.
풍경이 다 하는곳이라 커피맛은 만족스럽지 못해도 용서가 되는 곳이다.
주말이면 아마도 자리 싸움이 치열할 텐데 평일 오후라 자리가 널널하다.^^
참고로, 루프탑은 노키즈 존이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올 수 없다.
휴대폰을 꺼내 이곳의 파노라마 뷰를 담아보았다.
요즘은 휴대폰의 폰카가 워낙 잘 나와 휴대폰으로 종종 풍경 사진을 담기도 하는데, 때때로 무거운 디카보다 잘 나오기도 한다.ㅠㅠ
뷰는 좋은데 10여분 앉아있으니 으슬으슬 추워지기 시작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루프탑의 낭만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ㅠㅠ
카페의 손님들도 잠깐 올라와서 풍경 보고 내려가는 것 같다.
5층에는 한옥 건물이 있다. 풍경도 잘 보이고 분위기도 좋아 이곳이 명당이 아닐까 싶다.
단지, 자리가 몇 자리 없어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1~5층까지 모든 층의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게 되어있다.
3층에는 가리모쿠가구 공식 매장이 있고, 4,5층은 디저트, 브런치 카페다.
왼쪽 사진처럼 3층에도 명당자리가 있다. 이곳도 자리가 적어 쉽게 자리 잡기가 어려운 곳이다.
서울에서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카페 1인1잔!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한옥마을을 산책하거나 한옥마을과 연결된 진관사까지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주소: 서울 은평구 연서로 534
전화번호: 02-355-1111
영업시간: 10:00 ~ 21:00 (월요일 휴무)
주차: 4~5대 정도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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