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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Estonia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 라에코야 광장의 상징, 구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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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에코야 광장의 상징, 구시청사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

 

탈린 올드타운의 중심은 라에코야 광장이다. 

도보로 반나절이면 왠만한 곳은 볼 수 있는 올드타운 여행의 시작과 끝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보면된다.

라에코야 광장에 들어서는 초입에 가장 먼저 눈에 띈것은 구시청사 건물이다.

 

 

 라에코야 광장의 상징인 시청은 시청 탑이 있어 어떻게 보면 교회 건물 비슷하기도 하다.

북유럽 최고의 고딕양식 건물을 자랑하는 구시청사는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1층의 일부는 카페가 입점해 있다. 

구시청사 건물이 있기 전에는 오랫동안 시장으로 이용되어 왔다고 한다. 

2층 건물의 구시청사는 외관은 석회암을 이용하였으며, 눈과 비가 자주 오는 기후때문에 

지붕은 급경사로 만들어져 있다.

 

자세히 보니 건물 윗부분에 용의 머리 같은 조형물이 2개 설치되어 있다.

왕관 같은 것을 쓰고 있는 모습이 독특하다.

용의 머리는 물을 배출하는 배수구 역할을 한다고 한다.

 

 

<구시청사 탑>에 오르면 올드타운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을 좋아해서 전망대를 올라가 보기로 했다.

8각으로 이루어진 구시청사 탑은 왕관 모양을 본 땄다고 한다.

꼭대기에는 토마스 풍향계가 있는데 토마스는 탈린의 수호신이며 상징이다.

 

 

@ 구시청사

건물 뒷면에는 물건을 오르내리는 용도로 사용된 도르래가 설치되어 있다.

도르래는 중세시대의 건물에서 볼 수 있는데 다락방은 물건을 저장하는 창고였다고 한다.

 

 

구시청사 탑 전망대에 오르려면 입장료(3 유로)가 있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 루블이 아니라 유로를 사용한다.

 

오픈:  11-18시 (5-9월중순) 

 

 

좁고 계단을 빙글빙글 돌아 올라간다.

한 사람 정도 올라갈 수 있는 통로라 반대편에서 누군가 내려오면 몸을 벽에 밀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구시청사 탑의 높이는 65m에 이르므로 만만치 볼 높이가 아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사방이 트인 전망대가 아니라 좁은 철창 밖으로 풍경을 봐야 해서 불편하기만 하다.

공사를 해서 넓히면 건물이 망가지니 그대로 놔두는 것 같다.

불편하긴 하지만, 건물을 보존하는 것이 먼저인듯 하다.

 

 

붉은색 지붕을 이고있는 올드타운이 내려다 보인다. 

유럽에서도 아름답기도 꼽히는 도시 탈린...

동화속 건물같은 집들이 웅기종기 모여있다.

 

 

@ 올드타운

한쪽 방향에서는 라에코야 광장도 내려다 보인다.

노천카페에서 음식이나 차,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다. 올드타운은 크지 않으니 한바퀴 돌고 난 후에 

라에코야 광장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거리는 관광객들로 넘쳐나서 번잡하지만, 노천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지나가는 사람들만 봐도 마냥 즐겁기만 한 곳이다. 

 

 

 

언덕쪽에 자리잡은 톰페아쪽 풍경도 보인다. 

양파 모양의 돔이 있는 건물은 19세기 러시아 정교회인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이다. 

러시아 정교회는 많이 접하지 않은 성당이라 다른 성당에 비해 호기심이 더욱 발동하기 시작한다.

 

 

북쪽으로는 탈린베이가 보이는데  에스토니아 탈린과 필란드 헐싱키를 오가는 페리를 볼 수 있다.

헬싱키까지 85km의 거리의 바다를 가로지르면 도착 할 수 있다.

일반배는 2시간 -3시간 30분, 수중익선은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고 하니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괜찮을 같다.

 

 

 

 올드타운의 북쪽에는 붉은 지붕들 사이로 <성 올라프 교회>가 자리잡고 있다.

관측탑에서 탈린의 훌룡한 전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몇 군데의 전망대를 올라가니 풍경이 비슷한 것 같아서 굳이 올라가지는 않았다.

 

 

 밤이 되니 라에코야 광장은 은은한 조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중심에 시청이 당당하게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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