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괌 자유여행 가볼만한곳, 탕기슨 비치 NCS해변 버섯바위

    2024. 7. 16.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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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기슨 비치 NCS해변

    '버섯바위'

     


     

    괌 여행을 떠나기 전에 구글 지도를 보며 괌을 살펴보다가 버섯 모양의 바위가 있는 해변을 발견했다. 여행 책자 같은 곳에도 특별히 소개되지 않은 곳이라, 관광지 같지 않았지만, 바다에 있는 버섯 모양의 바위가 독특하고 아름다울 것 같은 곳이었다. 

    괌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투몬비치에서 차로 약 10여분 조금 넘게 간 것 같다. '사랑의 절벽'에서도 가까운 곳이다. 도로에 차가 없는 한적한 시골길을 들어가니 주차할 곳이 나온다. 바로 앞은 바다다. 이곳 해변의 이름은 탕기슨 비치! 넓은 백사장에 바닷물이 워낙 맑아 바닥까지 훤히 보인다. 괌에서 처음 마주한 해변의 모습이었다. 
    주소: Route 34, Dededo, Guam, Tamuning, Guam 96929 Mariana Islands

     

    탕기슨 비치

     

    해변 오른쪽은 화산 용암으로 만들어진 현무암 바위들이 파도와 바람에 의한 오랫동안 깎여지고 다듬어진 모습이 보인다.
    버섯바위 때문에 온 곳이라 해안가 숲으로 가면 버섯바위가 있을 것 같았지만, 버섯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숲은 어디선가 악어라도 갑자기 튀어나올 듯 으스스한 분위기이다. 악어 대신에 작은 도마뱀들이 휴식을 방해하는 것이 짜증나는듯 분주하게 움직인다.

     

     

    탕기슨 비치

     

    맑았던 날씨가 어느 순간 갑자기 돌변하며 비가 매섭게 떨어진다. 다행이도 나무가 울창해 비를 덜 맞았다. 숲에서 나오니 비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무지개가 보인다. 무지개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힘이 있다. 

     

    #괌 자유여행 가볼만한곳

     

     

    기대했던 버섯바위를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근처에 있던 한국분이 금지구역이라 적힌 곳 안쪽으로 들어가면 버섯바위를 볼 수 있다고 팁을 주신다. 개인 사유지라 입구를 막아놓았지만, 옆으로 돌아서 들어가도 된다고 하신다. 개인 사유지로 들어가 비포장도로를 5분 정도 걸어가니 버섯 모양의 바위들이 보인다. 낯선 이방인이 반가운지 개가 에스코트해줘서 든든하게 갈 수 있었다.^^

     

     

    NCS해변 버섯바위

     

    버섯 모양의 바위가 해변에 몇개 있다. 이곳은 NCS해변! 탕기슨 비치 인근이다. 아무도 없어 호젓하게 해변을 즐기기에 좋았는데 누군가는 무서울수도 있을 것 같다.

     

     

    버섯바위는 육지에 1개, 바다에 2개가 있다. 밀물때면 육지에 있는 버섯바위도 물에 일부 잠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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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녀석은 길 안내 후에도 내 주변을 계속 어슬렁 거린다.^^    

     

     

    옆에서 보니 모양이 다르다. 

     

     

    햇살이 비치니 바다색이 더 선명해지며 에메랄드 빛을 자랑한다. 수심도 낮고 잔잔해서 물놀이하기에도 좋아 보이는 곳이다. 괌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휴양지인데, 비록 아침이지만 이런 멋진 해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

     

     

    얼마전까지 비도 내리고 을씨년스러운 느낌이었는데, 햇살이 비추니 해변은 에메랄드 빛으로 더 이뻐졌지만, 햇살은 따가울 정도로 강렬하다. 

     

     

    밑부분이 오붓하게 물에 잠기채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버섯바위! 전해 내려 오는 전설이 없으면 섭섭할 것 같다. 

     

     

    버섯바위의 표면은 매끄럽지 않고 상당히 거칠어 보인다. 

     

     

    버섯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서 모양을 달리하는데 흔들바위처럼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것 같기도 하고, 먹을 것 달라고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달팽이 모양을 닮기도 했다. 

     

     

    NCS해변 버섯바위에서 좀 더 가면 경계선을 만들듯 기암괴석들이 해변을 막고 있다. 

     

    탕기슨 비치 인근 NCS해변 버섯바위는 대중교통이 없어 렌터카로 접근해야 하는 곳으로, 괌 여행의 중심인 투몬 비치에서 가까워 렌트카가 있으면 근처 사랑의 절벽과 묶어서 방문하면 괜찮을 것 같다. 

     

    #괌 자유여행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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