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그해 우리는' 촬영지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2024. 11. 12.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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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그해 우리는' 촬영지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감동적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촬영지가 궁금해지기도 하고, 그곳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촬영지인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이 그런 장소가 아닌가 싶다. 탄탄한 스토리와 남녀 주인공의 감정선이 잘 드러난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얼굴 표정만 봐도 마음까지 알 것 같았던 드라마였다. 드라마는 잘 안 봐서 인생드라마라는 것이 생소하기까지 했는데, 인생드라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SNS를 통해서 온빛자연휴양림을 알고 있었지만, 드라마를 보고 더욱더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온빛자연휴양림은 산속에 있어 단풍으로 물들면 더 아름다울 것 같아 일부러 11월 초에 맞춰 찾았다. 그러나 너무 빨랐나! 은행나무는 황금빛으로 변했지만, 온빛자연휴양림을 둘러싸고 있는 메타세콰이어는 아직 단풍으로 물들지 않았다. 단풍이 늦게 드는 메타세콰이어는 11월 중순~말이 단풍으로 가장 이쁘다고 한다. 

     

     

    그러나 실망도 잠시! 온빛자연휴양림의 동화속 풍경 같음 모습에 잠시 실망했던 마음이 스르륵 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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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빛자연휴양림은 호수를 끼고 바라보는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매타세콰이어와 건물이 호수에 반영된 모습은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든다. 

     

     

    메타세콰이어어와 건물이 어우러진 모습이 잘 보이는 곳에는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고, 사람이 붐비는 주말이라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했다. 사유지라 입장료를 받아도 될 것 같은데, 이런 아름다운 곳을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개방해 주니 누군지는 모르지만, 사장님에게 감사할 뿐이다. 

     

     

    오염될 것이 없는 호수는 너무나 맑다. 많은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고 자연의 색이 호수에 둥둥 떠있는 모습은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다.    

     

     

    몇 개 되지 않지만, 조각상도 있고 아이들을 좋아할만한 공룡 조형물도 있다. 

     

     

    큼직큼직한 나무들이 늘어선 곳이고 개천이 잘 정비되어 있어, 수량이 좀 더 풍성해지는 여름에 와도 시원하고 좋을 것 같다. 

     

     

    메타세콰이어가 늘어선 산책로도 있어 걷는 즐거움을 준다. 인공조형물이 거의 없고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곳인데, 산책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의 냄새가 머리를 맑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 자연이 주는 치유를 맘껏 누릴 수 있는 산책로라고 할까!

     

     

    주말이고 많이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인파로 붐벼 조용하게 자연을 감상하며 멍 때리기는 힘들었지만, 온빛자연휴양림의 이국적인 풍경과 자연이 주는 치유인 피톤치드의 냄새가 기억에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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