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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숲이 어우러진 동백꽃 명소, 선운사
[고창 여행]
고창은 작년에도 들렸지만,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려 고창읍성과 이곳의 알려진 음식인 짬짜면을 먹은 정도였다.
고창의 동백꽃 명소인 선운사를 못 가본 것이 좀 아쉬웠는데, 봄에 선운사를 만날 수 있었다.
전날 근처의 숙소에서 머물고 아침 일찍 산책 겸 선운사를 찾았다.
높이 334M의 선운산 자락에 자리잡은 선운사는 공영주차장에서 걸어서 약 20여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산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평지라 가볍게 산책하듯 걸어서 가기에 괜찮다.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걸으니 오랜만에 허파가 깨끗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산을 찾는 이유이다.
선운사를 마주하기전 단아한 모습의 다리가 반겨준다.
물에 반영된 모습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것 같다.^^
선운사의 입구라 할 수 있는 천왕문.
유명한 사찰이라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치가 조금은 높았다.
사찰 뒤로 보이는 선운산 산세의 모습이 아침의 맑은 기운을 받아서인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산은 높지 않지만, 산을 감싸고 있는 나무들이 포근해 보이고 그곳에 들어난 바위들은 스무스하다.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은 사찰이니 유명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봄이라 산자락에 벚꽃도 듬성듬성 피어있고,
나무에 하얀색의 꽃이 무거워 보일 정도로 많이 피었다.
목련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ㅠ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고 하니 가을의 모습도 궁금해진다.
선운사의 명물인 동백나무숲!
사찰뒤로 수령 약 500년 된 동백나무 군락을 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이곳의 명소라 할 만하다.
붉은색의 동백꽃은 작고 단아한 모습인데, 개량된 동백꽃은 크고 오리지널은 이렇게 작다고 한다.
곳곳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담는 것도 사진 찍는 즐거움 중의 하나!!
선운사에서 나와 돌아가는 길에, 숲 사이길로 문이 보인다.
호기심에 다가가니 여러개의 비석들이 모여있다.
공영주차장 근처에 공원이 있는데,
물안개가 피어오르는데 선운산 자락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느낌이다.
부지런한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아침이 주는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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