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포토에세이2011. 1. 6. 10:35
반응형


[네팔여행] 내가 좋아하는 베스트2 여행지, 안나푸르나 트레킹과 포카라



많은 분들이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했겠지만 나처럼 생각없이 히말라야를 트레킹한 사람도 드물거다.

어떤 분이 이곳에 오르다가 어떻게 그런 허접한 등산복을 입고 이곳에 왔냐고 놀림 받았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여행은 최대한 짐을 간단하게 꾸려야 한다는 여행철학이 있어서 그런지 등산복은 커녕 

 바지는 딸랑 청바지 하나였는데 청바지를
입고 4일동안 나야풀 -> 고레파니 -> 푼힐 -> 간드룩 -> 나야풀 코스를

걸었다.
하루 10$이면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짐을 들어주고 길을 안내해 주는

가이드겸 포터 없이 혼자서 무거운 배낭을 매고.-.-
 

가이드북도 없어 트레킹 입구에서 트레킹 코스 안내판을 보고 종이에 지도를 그려서 그것

보면서 따라다녔다.
가다가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는 곳에 푯말이 없어 어느 쪽으로 가야할 지 모르는 상황도

몇 번 발생했는데
그럴 경우 무작정 앉아서 현지인이 오길 기다려야 했다.

새벽에 푼힐에서 일출을 보러 갔을때는 겨울이라 영하의 추운 날씨여서 다들 파카로 무장하고

나왔는데
나혼자 얇은 가을잠바 하나 입고 떨면서 일출을 보던 기억이 생생하다.

나름대로 고생을 했지만 낯선 이방인을 반갑게 환대하던 순수한 사람들과 귀여웠던 아이들,

히말라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그곳을 바라보면서 왜 사람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히말라야에 오르는 지를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방문하게 되면 여행자들이 생각한 시간보다 더 오래 머무르게

된다는 안나푸르나 트레킹의 길목인 지
상 천국 포카라(개인적으로 천국이라고 생각되는 도시는 두 곳),

그곳의
페와 호수에서 새벽에 보트를 타면서 보았던 호수를 360도 둘러싼 히말라야의 영봉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무엇보다도 밤
하늘을 빽빽히 수놓은 그야말로 별천지였던 새벽하늘의 별과 히말라야에서 맞이한

환상적인 일출은 아마도 평생 잊을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네팔은 반드시 다시 방문해야 할 여행지 목록에 들어있는 곳이다.
























































































































 

 

 

 

반응형
Posted by 큐빅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사진 그리고 풍경이...너무 예술적입니다.
    안나프루나의 정취가 인터넷에서 생생히 느껴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1.06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아... 초록색 하늘... 이거 효과없이 정말 저렇게 찍힌건가요?

    저 진짜 모니터 보다가 우아... 하면서 탄성이 나왔어요. 정말 멋지네요..^^

    2011.01.06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에도 우와.... 했었는데 역시 또 우와~~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가보라고 하던데.. 올해도 벌써 한살을 더 먹어버렸으니
    저곳은 계속 꿈속으로만 남겨 놔야 하는 것인지..
    산 봉우리에서 바람에 흩어지는 눈도 장관입니다.

    2011.01.06 16: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걱정하지 마세요 할아버지들도 무거운 배낭메고
      오르던데요^^
      전 청바지 입고 트레킹했고..ㅋ

      정말 후회없을 정도로 멋진 곳입니다.
      꼭 가보세요^^

      2011.01.06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5. 가슴이 뻥 뚤리는 것 같습니다!
    너무 멋지네요!

    2011.01.06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예술입니다~ 저도 7년간 여행을 다녀봤지만 님의 포스팅을 보니 뭔가 아쉬움이 남는군요^^

    2011.01.06 17:27 [ ADDR : EDIT/ DEL : REPLY ]
  7. 와우 색감이 정말 예술입니다
    가슴이 벅차네요

    2011.01.06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알 수 없는 사용자

    와우 ㅎㅎ와 정말 힘들어도 그래도 가는게 여행인가보옵니다
    너무 멋지네요^ 때깔이 과히 예술입니다
    너무 평화롭고 고요해서 외려 불안 하네요 ㅎㅎㅎ
    정말 청정 지역이네요^

    2011.01.06 21:13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진만 봐도 좋은데..
    직접 있었던 분들이야.. ^^
    언제나 가 보게 될까요?

    2011.01.06 21:2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으.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하지만 고생만큼 값진 추억이 되신듯.
    여행기와 함께 보는 사진. 가슴 시리게 아름답네요~

    2011.01.07 0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여행 작가분이신가요? 댓글로 이리 저리 파도타다가 오게 되었습니다. 링크추가하고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도 한번 놀러와주세요~

    2011.01.07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 평화로운 고산지대의 풍경, 정말 멋집니다.
    그 안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삶은 고단하겠지만 웃음을 잃지 않은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

    2011.01.07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알 수 없는 사용자

    사진들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이래서 이 산들을 오르려는 산악인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1.07 09:27 [ ADDR : EDIT/ DEL : REPLY ]
  14. ABCABC

    옷차림이 무슨 대수겠습니까~! 본인만 괜찮으면 되는거죠^^
    저도 반바지, 반팔로만 다녀서 추운데 괜찮냐는 소리 많이 들었고, 몇일 같이 다닌 외국인도 청바지에 흰티 한가지만 입던걸요
    트레킹 할 때는 힘들어서 다시는 안 온다고 생각했지만, 트레킹 끝나고 며칠 지나니 다시 가고 싶어 지더군요.
    뭔가 마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큐빅스님은 여행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사진이나 글들이 눈앞에 펼쳐 지는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2011.01.09 02:2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것은 감사의 말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니다

    2012.01.06 01:37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빈 수레가 요란하다

    2012.01.06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17. 당신은 전체에 서있다면 당신은 파고있어, 당신은 파고를 중지해야합니다

    2012.01.07 04:0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는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2012.04.21 05:28 [ ADDR : EDIT/ DEL : REPLY ]
  19. 죄송합니다.

    2012.05.09 06:56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것을 살 여유가 없습니다.

    2012.05.10 23:56 [ ADDR : EDIT/ DEL : REPLY ]
  21. 진짜 이쁘다 .. 첨 봤어요 ~ 구독합니다!

    2012.09.26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해외/포토에세이2010. 12. 10. 08:02
반응형

내가 좋아하는 베스트3 여행지 라다크 [인도여행/라다크/레(Leh)]


인도여행을 가라는 하늘의 계시였던듯 하다.
여행 떠나기 전날 비자와 휴가 허락을 받고 당일 날 아침 배낭을 싸고 

부랴부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출발 1시간 전이다.
전날 야근을 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

피곤 할수록 비행기에서 푹 잘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여행 당일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도 국내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운좋게도 델리에서 레까지

운행하는 항공권이 남아있다.
델리에서 레까지 버스로 3-4일 동안 고생하면서 갈 거리를 1시간 약간 넘는

시간에 가니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었다.

인도여행의하는 주 목적은 라다크의 레(Leh)를 가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레(Leh)를 가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티벳을 목적지로 잡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티벳유혈사태로 인해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면서 그 대안으로 인도의 티벳이라는 라다크의 레(Leh)를 선택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등을 두루 여행한 여행광인 아는 형이 최고의 여행지로 꼽아서 알게된 레(Leh).

그곳은 길이 험하고 눈이 쌓여서 여름 한철 만년설이 녹아흐르는 4개월 동안만 육로로 접근할 수 있다는 곳이다.

한국을 출발한 비행기는 인도의 델리공항에 도착한다.
수화물 찾고 공항에서 나오니 새벽 1시.

당일 아침 7:30분 비행기로 곧바로 레로 이동하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공항에서
노숙을 강행한다.

그리고 아침 비행기로 짧은 시간만에 해발 3,500미터에 위치한 레에 도착한다.

이틀 동안 제대로 잠도 못자고 온 것이다.
1990년대 중반에 외부세계에 개방된 이곳을 이렇게 쉽게 오다니!!!

더군다나 혜초가 평생을 걸려서 갔던 인도를 현대에 태어났다는 행운만으로 
하루도 안 걸리는 시간만에

땅을 밟는 시대에 태어난 것이 행복하다.
3,500미터에 위치한 공항이라 고산병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대부분의 덜 준비한 여행이 더 많은 추억을 남겨주었듯이 레도 예외는 아니었다.

피곤한 상태에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고갯길인 창라(5,320m)를 버스로 넘다가 만난 고산병은

어찌나 고통스럽던지.ㅡ,ㅡ 지금 생각해도 진절머리가 난다.

이곳에서 희미해져 가는 정신에서 만난 초현실의 세계인 판공초와 판공초를 가는 길은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이 멋져 고산병으로 고생한 순간을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었다.


































































































































































































라다크....

그곳은 살아오면서 내가 만난 가장 아름다웠던 하늘을 보여주었고..

밤하늘을 촘촘하게 수놓았던 별들은 황홀함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오랜 세월동안 황량한 자연 속에서 그들만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온 라다키의
순박한 미소에 가슴이 훈훈했고..

불가사의한 모습으로 바위산 위에 우뚝 솟아있던 곰파들은 신비롭게 다가왔다.

자연, 유적지, 사람의 모든 것을 만족시켜준 여행의 종합선물세트 라다크는 내가 가본 여행지 중에

세손가락에 뽑을 만큼 멋진 여행지였다.

비롯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곳과 함께 했다는 것은 내게는 평생 기억될만한 행운이었다.


 



 


반응형
Posted by 큐빅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인터넷으로 인해 피로한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공기랑 물 좀 수입 했으면 합니다...^^

    2010.12.30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배낭여행의 끝은 인도라던데... 언젠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12.31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작

    아, 가고싶어요~ 정말 멋지네요.

    2011.01.05 16:00 [ ADDR : EDIT/ DEL : REPLY ]
  5. 알 수 없는 사용자

    네팔쪽으로 히말라야는 두번 가봤지만 티벳은 아직 가보지 못했그둔요. 그래도 저의 버켓리스트 상단에 들어 있답니다.
    금년 아니면 내년까지는 꼭 가보고 싶네요.

    2011.03.06 15:16 [ ADDR : EDIT/ DEL : REPLY ]
  6. 입이 다물어 지질 않네요..이번기회에, 취업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라다크로의 여행을 떠나려고 준비 중입니다..^^
    오래된 미래라는 헬레나 책을 읽고 글로만 라다크를 접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글쓴이님의 글솜씨와 어울어져
    벌써부터 저를 두근거리게 만드네요! 적금들었던 만큼 모두 털어서 사진기도 좋은거 하나 마련하고, 평생 꿈꾸었던
    히말라야, 네팔, 인도를 짧은 시간에 나마 많이 느끼고 와야겠어요! 앞으로도 자주 들릴게요. ^^

    2011.05.30 17:00 [ ADDR : EDIT/ DEL : REPLY ]
  7. 로즈앤

    저희아들이 친구하고 배낭여행으로 라다크를 내일 방문 한다고 합니다..
    정말 아름답군요..아들이 이 풍경들을 본다고 생각하니 더욱 기쁘고 즐겁습니다..
    이번여행으로 여행의 진정한 기쁨을 느끼고,한층 성숙한 아들이 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심준섭엄마..

    2011.07.30 14:46 [ ADDR : EDIT/ DEL : REPLY ]
  8. 당신이 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감상해보세요. 게시물 읽기 같은 상쾌 하나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기사입니다. 좋은 작품과 더 많은 전력을 유지. 감사합니다!

    2011.09.08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9. jane

    와~~ 너무 멋있어요~~~~

    사진이 너무 환상이예요~ 직접보면 더 멋있을까요?

    2011.11.27 17:3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2012.01.06 01:5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당신은 전체에 서있다면 당신은 파고있어, 당신은 파고를 중지해야합니다

    2012.01.06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

    2012.01.07 03:4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2012.04.20 18:5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언제?

    2012.05.09 02:26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것은 오해였습니다.

    2012.05.11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16. Yes, thank for the details a million! Have to discover anybody organizing Tea Party. I wants to participate in organizing.

    2012.06.27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17. 성운경

    오래된 미래라는 책을 보면서 참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네요~~

    2012.09.25 13:02 [ ADDR : EDIT/ DEL : REPLY ]
  18. Incredibly inspiring article, Thank you !?!

    2012.11.21 03:12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산병으로 환성을 본것 아님...ㅋㅋㅋ

    2013.01.29 19:48 [ ADDR : EDIT/ DEL : REPLY ]
  20. 지구유목민

    사진보니 겁나게 가고 싶네요...ㅋㅋㅋ

    2014.01.17 13:36 [ ADDR : EDIT/ DEL : REPLY ]
  21. 김효진91

    안녕하세요. 인도여행을 꿈꾸고 있는 20대 청년 입니다.
    라다크 지방 '레'도시 를 저도 가고 싶은데, 여행일정에 대해 여쭙고 싶어요.
    1. 인도 국내선은 어떤 사이트를 이용하셨나요?
    2. 여행일정은 10일 정도인데 델리부터 시작해서 레 지방을 다녀오는데 충분할까요?
    3. 여행경비는 죄송하지만 얼마정도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2016.05.22 15:01 [ ADDR : EDIT/ DEL : REPLY ]
    • 1. 국내선은 항공권 검색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 검색하시면 될 것 같아요.
      2. 10일 정도면 델리에서 레까지 뱅기로 이동하면 여행 가능해요.
      버스로는 3~4일 걸리니 뱅기로 이동하는 것을 권합니다.
      3. 경비는 쓰기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 ㅠㅠ 레 주변은 짚을 렌트해서 투어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명이 같이 쉐어하면 비용이 내려가요..국내선 왕복 뱅기값이 50정도 했던것 같은데 국제선 항공권과 투어비용하면 최소 150이상 들 것 같습니다.

      2016.05.22 19:1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