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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anada,USA

[캐나다여행/로키] 보우밸리 파크웨이(Bow Valley Parkway), 흐린 날씨에도 멋진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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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여행/로키] 보우밸리 파크웨이(Bow Valley Parkway), 흐린 날씨에도 멋진 드라이브 코스


캐나다 로키의 밴프타운에서 캐나다 로키의 꽃이라 불리는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까지는

약 60km의 거리로 차로는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이곳에는 두 개의 도로가 있는데 캐나다 동서를 잊는 가장 긴 국도인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1번 고속도로)와

보우강을 따라 산길에 걸쳐있는 보우밸리 파크웨이(1A번 도로)이다.

4번째의 방문이라 습관적으로 보우밸리 파크웨이에 들어섰다.
이유는 무척 간단하다.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에서 보는 풍광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

그러나 다시 돌아온다면 아마도 트랜스 캐나다 하이웨이의 풍광을 보면서 올 것이다.

다른 길로 가서 다양한 모습을 보는 것이 여행의 방법이기 때문에..

보우밸리 파크웨이(Bow Valley Parkway)는 왕복 2차선으로 엘크 같은 야생 동물도 길 옆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날씨가 하루 종일 찌뿌둥하다.

바로 앞에 있는 나무들만 보일뿐 로키의 장엄한 풍경들이 모습을 감추고 있다.

4계절 제 각각 아름다워 4계절을 다 봐야 로키를 제대로 봤다고 말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성수기에 비싸더라도 찾는 이유가 있었다.

여행은 날씨가 상당히 많이 좌우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날씨가 너무 흐려서 그 아름답던 산세를 거의 볼 수 없었지만 가끔씩 아쉽더라도

이거라도 보라는 듯 그 웅장한 모습을 살짝 보여준다.

그 것 만으로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잠시 멍멍해진다.








보우밸리 파크웨이의 드라마틱한 드라이브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캐슬산이다.

이름 그대로 캐슬산은 성의 형태이다.

보는 방향과 위치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해서 보우밸리 파크웨이의 드라마틱한 풍경에 힘을 실어준다.

2차대전 이후 아이젠하워 산이라 부르기도 했으나, 다시 캐슬산으로 이름을 되찾았다고
한다.










잠시 차를 멈췄다. 평상시 같으면 풍경에 반해 여러번 멈추던 길이지만 날씨가 너무 흐려서 쭈욱 달리기만 했다.

그래도 크게 신경안쓴다. 언젠가 다시 올 곳이기에..
그 때는 날씨 좋은날 와서 제대로 담아보련다. 

누군가 질문한다.
왜 4번이나 갔는데 또 가려는지?

나는 서스럼없이 대답을 던졌다.

‘이제 겨우 4번 갔는데요,
한국에 캐나다 로키가 있었으면 매 계절마다 갔을텐데 안타깝네요‘

그곳에는 단지 풍경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예전에 필카로 찍은 보우밸리 파크웨이의 풍경.

날씨 좋을 때 보았던 이런 풍경도 흐린날씨로 자취를 감춰버렸다.ㅡ,ㅡ








보우밸리 파크웨이를 빠져나와 레이크 루이즈로 향한다.

산악지대라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곳이지만

흐린 날씨에 간간히 보이던 산세에도 행복하기만 했던 밴프.

캠핑카를 타고 언젠가 가족과 함께 다시 여행을 오고 싶은 곳 0순위.

한 외국인이 이곳에서 했던 말이 기억난다.


"
Thanks God!!"


맑은 날씨와 흐린날씨에 느껴지는 풍경이 천지차이지만 흐린날씨의 밴프 사진을

보면서도 그곳이 한없이 그리워진다.






출처: 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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