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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ndia

[인도 라다크 여행] 가장 아름다운 하늘을 만났던 판공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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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에서 출발한지 약 5시간 만에 판공초가 보였다.

판공이란 ‘광대한 함몰지’를 의미하고 초는 ‘호수’를 의미한다.

다시 경험하기 싫은 끔찍한 고산병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며 도착한 판공초는

그야말로 내가 아는 말과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세계였다.

가을 제주도의 하늘도 기억에 오래 남을 정도로 아름다웠지만

단언하건데 이곳에서 마주친 하늘은 내가 지금껏 본 하늘 중에 최고였다.

 

 

 

 

 


 


TV를 보면 멋진 풍경을 옆에 끼고 달리는 자동차 광고가 나오곤 하는데 그런 광고를 볼 때 마다 저런곳을

드라이브 해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손 내밀면 잡힐듯 가까이 있는 구름들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있지만

순간 현실 세계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고산병으로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겹쳐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여기서 자동차 광고를 찍으면 마치 TV 자동차 광고에서나 봤던 그러한 멋진 장면이 연출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봤다.


 

 


 


  


 

호수는 오염되지 않아서 바닥이 투명하게 드러날 만큼 맑고 깨끗하다.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없다고 하던데 해발 4,350m나 되는 높이에 있는

호수에 과연 물고기가 존재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판공초는 길이 약 130km의 광대한 호수로 인도와 티벳에 걸쳐있다.

 



 

 


  


  


 


 

구름들의 축제에 잠시 멍 때리고 있었다.

 이 놀라운 광경을 사진으로 표현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도시 보다 자연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자연은 사진으로 전부 담을 수 없지만

도시는 사진에 담긴 이미지가 대부분 더 멋지기 때문이다.


 



 

  


  


 

판공초는 염호?

맞다.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바닷물 처럼 짜다고 한다.

예전에 바다였던 곳이 대륙의 충돌로 지금의 높이로 융기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호수 주변 바닥의 하얀 부분은 자세히 관찰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소금인거 같다. 

단지 추측~



 

 

 


 

해발 4천미터가 넘는 고산지대라 나무가 자랄 수 없다.

나무도 없는 민둥산에 강한 태양이 노출되서 그런지 산은 짙은 갈색을 띄기도 한다.

 

 

 


  


 

 

판공초의 유일한 식당.

판공초에 있는 인도식 카레 라면 파는 식당

이 곳 빼고 특별히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으므로 간식이나 도시락을 준비해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뉴는 카레 라면 Rs20, 짜이 Rs10 단 두 가지이다.

인도여서 그런지 라면도 카레 라면이다.^^

한 두번 먹으면 그럭저럭 먹을만 한데 레에서 마날리까지 24시간 반동안 갈 때 특별히 먹을 만한게 없어 

휴게소에서 몇 번을 연속으로 먹었더니 보기만 해도 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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