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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매운 떡볶이 맛집 '현선이네' 용산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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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떡볶이 맛집

'현선이네' 용산본점

 


 

골목에 있는 맛집을 찾아가는 것은 여행을 하는 것처럼 즐겁기도 하다.

용산 매운 떡볶이 맛집인 현선이네가 그런 곳인 듯하다.

엄청 복잡한 길을 어렵게 찾아간 곳은 아니지만, 현대적인 빌딩과 오래된 건물이 같이 공생하는 용산에서

낯선 골목길에 숨겨진 듯한 건물을 찾아 조금 혜맺지만 여행하는듯한 마인드로 찾아가니 설렘을 준다. 

 

 

현선이네는 건물 모양이 독특했는데 예전 포장마차였을 때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것 같다.

2004년에 포장마차로 시작해 이렇게 건물까지 짓고 유명해졌으니 나름 신화를 썼다고 볼 수 있다.

뭐든지 정성을 들이고 노력을 하면 배반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골목에 있어 처음 오면 찾기가 쉽지 않은데 높게 올라간 노란색 굴뚝이 보이는 곳이 현선이네이다. 

현선이! 어렸을 때 옆집 여자아이 이름 같아 왠지 친근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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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맛집이라고 해서 오픈하자마자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

맛집이라고 소문한 음식점은 한가한 시간 때에 가야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되도록 한가한 시간때에 찾는 편이다. 

내부는 테이블이 2종류로 나누어진다. 일반 테이블과 즉석떡볶이 테이블인데 즉석떡볶이 테이블에는 

인덕션이 있다. 

 

 

벽면에는 추억의 사진들이 걸려있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포장마차부터 시작한 현선이네의 역사가 어렴풋이 들어오는 같다. 

 

 

내부는 깔끔하고 깨끗하며 리듬감 있는 음악도 흘러나와 캐주얼한 분위기이다. 

매장의 주방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면 음식이 나온다. 

단품 메뉴와 세트메뉴로 구분되어 있는데 세트메뉴가 좀 더 저렴하다. 

단무지와 물은 셀프이다. 

 

 

떡볶이와 모듬튀김이 나왔다. 순대, 김밥까지 있으면 좋아하는 분식 4종 세트지만, 

혼자 먹기에 배부를 것 같아 떡볶이와 모듬튀김만 주문했다.. 

떡볶이 4,500원   모듬튀김 4,500원

 

 

모듬튀김에는 야끼만두, 고구마, 김말이, 야채, 오징어 튀김이 들어있어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괜찮은 것 같다. 

 

 

튀김은 바로 튀겨서 나오는데 바삭하게 잘 튀겨졌으며 기름에 튀겨진 튀김옷 때문에 느끼해 보이기도

하지만, 느끼함도 덜하고 담백하다. 적당하게 썰어진 튀김은 한입에 먹기에 괜찮은 사이즈이다.

떡볶이 국물에 튀김을 찍어먹으면 매콤함이 더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떡볶이 비주얼은 평범하며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의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매운맛의 떡볶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매운 떡볶이로 유명한 곳인데 매운맛으로 먹으면

엄청 매울 것 같아 중간맛으로 주문했다.

참고로, 현선이네에서 떡볶이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 중간맛이라고 한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면 순한맛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 

 

 

떡볶이를 입에 넣자마자 매운맛이 확 올라온다. 중간맛으로 선택했는데도 매운맛이 강하다. 

원래 매운것을 잘 먹는 편이라 중간맛이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것 같다..

말캉한 밀떡에는 매운 양념이 잘 배어들었다. 

혀를 자극하는 매운맛은캡사이신을 사용해서 그런지 먹다 보니 속이 좀 맵다.

나올 때 사탕을 챙겨서 나오면 매운맛으로 얼얼해진 혀를 달래줄 수 있다.

 

현선이네 매운 떡볶이는 매운맛이 중독성 있는 떡볶이지만, 감동할만한 특별한 맛은 아니다.

누군가는 스페셜한 떡볶이라고 하겠지만, 내 입맛에는 평타 이상의 맛있는 떡볶이 정도인 것 같다. 

만약 즉석떡볶이에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서 먹었으면 생각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세트메뉴와 즉석떡볶이가 있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고 늦게까지 영업하고 배달도 된다는 점은 괜찮은 것 같다.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9길 2-13

전화: 010-4750-8886  

영업시간 : 11:00~23:00 (매일)

주차: 주차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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