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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연남동 이색식당! 인도네시아 요리 맛집 '릴린' - 나시고랭, 미고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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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이색식당!

인도네시아 요리 맛집 '릴린'

 




코로나로 인해 2년 넘게 해외여행을 떠나기 힘든 요즘, 역마살이 도지기 시작한다.ㅠㅠ

자유의 소중함을 평소에는 못 느끼다가, 어딘가에 구속되면 간절히 느끼는 것처럼

해외자유여행의 소중함이 절실히 느끼지는 요즘이다.

해외여행 사진을 꺼내보기도 하고, 누군가 올린 해외여행 동영상을 보기도 하며 마음을 달래 본다.

해외 음식을 맛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연남동 인도네시아 식당인 '릴린'을 찾았다.

 

 

핫한 연남동 골목이지만, 비교적 한적한 골목의 2층에 이색식당인 '릴린'이 자리 잡고 있다.

간판이 작고 2층이라 눈에 잘 안 띄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녹색의 도마뱀 간판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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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소박하고 아담한 사이즈의 음식점이다.

두 분이 일하신다. 매장이 작고 두 분이서 일하기 때문에

바쁜 시간 때는 대기가 길어질 수 있다고 한다.

 

 

음식을 주문하고 매장을 둘러보았다. 작은 사이즈의 매장이라 금방 구경할 수 있다.

소품은 많지는 않지만, 인도네시아 또는 동남아 분위기를 내는 소품들이 적절하게 배치됐다.

 

 

매장 한가운데 있는 아이스박스 안에는 맥주와 음료가 들어있다.

인도네시아를 여행할 때 가장 맛있게 먹는 것 중에 하나가 빈땅 맥주인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빈땅 맥주가 보인다.^^

그동안 가끔씩 빈땅 맥주가 생각났었는데 너무 반가웠다고 할까!

더운 날씨의 인도네시아에서 목넘김이 좋았던 빈땅 맥주를 매일 1~2병씩 마셨는데,

해외여행 중에 2번째로 맛있었던 맥주였다. 개인적으로 1위는 미얀마 맥주! ^^

무더운 날씨가 맥주를 더 맛있게 만드는데 한몫한 것 같기도 하다.

 

 

메뉴는 몇 가지 안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에서 즐겨먹는 음식인

미고랭, 나시고랭이 있고 폭립, 해산물토마토커리, 른당, 바나나튀김 정도!

생소한 음식도 있어 인도네시아 대표음식인 미고랭, 나시고랭을 먹어보기로 했다.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몇 번 먹어본 음식이지만, 임팩트 있게 먹은 적이 없어 이곳의 맛이 어떤지 궁금하다.

브루나이에서 한 개에 200원 정도로 저렴하게 사온 미고랭 라면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 미고랭

인도네시아식 볶음면인 미고랭이다. 꼬들꼬들한 면 위에 계란 프라이가 올라가고

양파와 오이 피클, 잘린 방울토마토가 곁들여 나온다.

커다란 잎사귀에 음식이 올려 나오니 동남아 현지 식당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가격 11,000원

 

 

미고랭은 꼬들꼬들한 면은 쫀득하며 짭짤한 간이 배어있다. 면위에 올려진 노른자를 터트려 면에 같이

비벼먹으면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이 스며들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접시에 곁들여 나오는 레드페퍼는 엄청 매콤하니 살짝만 넣어 비벼먹어도 된다.

 

 

▲ 나시고랭

나시고랭이다.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으로 세팅은 미고랭과 같지만, 볶음면 대신 볶음밥이 들어갔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볶음밥에 통통한 새우가 몇 개 들어갔다.

가격 11,000원

 

 

나시고랭은 간장소스가 들어가 짜다는 평도 있었는데, 먹어보니 짭조름한 맛이 괜찮다.

누군가는 짜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볶은밥은 불맛이 나며 먹다가 시원하게 빈땅 맥주를 마셔주니 맛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약간 느끼하다고 생각되면 레드페퍼를 살짝 넣어 먹으면 느끼함도 덜하고 더 맛있다.

 

검색해보니 연남동에 인도네시아 음식점이 3개 정도 있다.

접하기 쉽지 않은 인도네시아 음식이라 이색음식을 맛보고 싶거나,

해외여행이 그리울 때 인도네시아 식당 '릴린'을 찾으면 분위기와 음식이 다소 위로를 해줄 것 같다.^^

 


위치 : 서울 마포구 동교로34길 17

전화: 010-6225-6036  

영업시간 : 11:30-21:00 (화 정기휴무)

주차: 주차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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