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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강원도

설악산 대청봉에서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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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추웠던 1월 중순에 설악산 산행을 했다.


전날 까지 바람이 너무 거세서 대청봉에서 사람이 쓰러지고 사진은


찍을 엄두도 못 냈다고 하던데 다행이 날씨가 화창하고 좋았다.


그래도 영하 15이상 ㅡ,,ㅡ


백담사로 해서 산행하려던 처음의 계획은 너무 오래 걸린다는 판단에 의해


한계령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정오쯤에 시작된 산행은 오후 5시 반쯤에 중청대피소에 도착.


사진 찍으려고 장갑을 벗는 순간 손이 시뻘개지면서 거의 마비증세.ㅡ,ㅡ


온도를 보니 영하 19도. 후덜덜~~~~


바람까지 세게 불어서 영하 19도는 휠씬 넘었던 상황.


그러나 중청대피소에서 보는 속초의 야경과 서울에서 보기 힘든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은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다음날 중청대피소에서 나와 대청봉까지는 20분 정도 거리.


바람이 거세서 마스크에 모자에 완전 무장으로 올라간 대청봉~~


설악산은 대여섯번 정도 왔었는데 대청봉은 오르지 못해 설악산에


왔어도 설악산 왔다는 말을 자신있게 하지 못했기에 감동스러웠다.

  

 

예전에 중청봉까지 거의 왔는데 비가 너무 와서 포기하고 다시 내려갔던


악연을 만회하는 순간이었다.



설악산의 멋진 일출과 설경을 감상하고 오색약수로 해서 내려오니 주차해둔


회사분의 차가 밤새 추위로 얼어버렸는지 시동 안걸렸다.


부랴부랴 A/S 센터 연락해서 차고치고 흘림계곡과 장수봉 트래킹 코스를


잠깐 맛보고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설악산 일정을 마감했다.  





괜찮다고 생각되시면 손가락꾸욱 눌러주시는 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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