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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소경
[서울 가볼만한곳]
지긋지긋하게 무더웠던 여름도 한풀 꺾이기 시작하니 여행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그렇다고 당장 떠나기도 녹녹치않고, 짧은 시간에 마음을 위로해줄 장소가 필요했다.
그 대안으로 서울에서 가장 이국적인 장소중의 한곳인 이태원이 생각났다.
쉽게 마주칠수 있는 외국인, 이국적인 형태를 갖춘 다양한 음식점들, 이태원 만의 독특한 거리풍경...
이제는 마음이 신난할 때 가끔씩 찾는 곳이 되었다. 이태원으로 짧은 도보여행을 떠나봤다.
벽에 어지럽게 써진 글자들이 내마음을 대신하는 것 같다.
질풍노도의 시기가 지나도 한참 지났건만, 뭔가 안풀리는 것 같은 느낌에 마음이 산만하기만 하다.
이럴때는 여행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는데...
지나가다 홍석천(?) 얼굴이 보인다.
이태원에는 홍석천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몇 개 있는데,
알고보니 이곳도 홍석천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파스텔풍의 색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이탈리아에 가면 이런색의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을까?
아직 못 가봤지만 잠시 상상해 본다.
닫혀진 가게 안에 개와 고양이가 보인다.
고양이 커플에 질투하는지 개는 뽀로통한 표정이다.^^
'오붓하게 데이트 즐기고 있는데 왜 방해하는 거야.. 야옹~'
'미안미안... 이뻐서 사진기에 담고싶네^^'
태국기가 그려진 옷이 입고 다니면 촌스러워(?) 보일 것도 같지만,
외국인에게는 한국을 기념할 만한 옷이 되나보다.
▲ 벽화 [이태원/서울 가볼만한곳]
거리의 벽화와 그림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소재로 담겨있다.
이국적인 느낌의 계단..
무엇이 있나 골목을 기웃거리는 재미에 시간이 흐르는 것도 더운지도 모르겠다.
▲ 홍석천 그림 [이태원/서울 가볼만한곳]
여행에 대한 갈증이 증폭되면서 산만한 마음을 다스리려 찾은 이태원...
잠시의 방랑으로 마음이 추스려지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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