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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 장의 사진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여행] 스페가치니 빙하 그리고 크루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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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겹의 세월 동안 눈이 쌓이고 쌓여 단단하고 거대한 덩어리로 변해버린 빙하를

눈앞에서 관찰하는 것은 언제나 놀라운 순간이었다. 

아마도 전생에 시베리아 태생이었는지 시간과 공간감을 초월하게 만드는 빙하에 순식간에 빠져들었고, 

유명한 빙하들이 많은 남미 파타고니아는 그런 빙하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곳이기도 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없어 크루즈선으로 접근가능한 스페가치니 빙하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가장 대중적이면서 유명한 빙하인 모레노빙하 빙하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모레노빙하 보다 빙하의 높이가 더 높다는 곳이다. 

크루즈선으로 스페가치니 빙하 근처에 도착했을 때, 거대한 빙하로 인한 공간감이 떨어져서 그런지

빙하 주위를 왔다갔다 하는 크루즈선으로 금방이라도 거대한 빙하가 무너지며 덮칠 것 같아,

크루즈선을 타고 마주하는 빙하는 뭔가 색다른 경험이면서 즐거움이었다. 

 

- 스페가치니 빙하, 파타고니아, 아르헨티나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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