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나이 전통 수상마을 '캄퐁아예르'에서 만난 고양이

    2024. 6. 30.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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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퐁아예르'에서 만난 고양이

     


     

    브루나이에는 세계 최대의 수상마을이라는 '캄퐁아예르'가 있다.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수상마을을 몇 차례 봐서 그런지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남아 기대는 없지만, 일단 가보자는 마음으로 향한 캄퐁아예르! 사이즈만 컸지 별다른 볼거리가 없었지만, 그곳에서 만난 길냥이들은 마음을 행복하게 해줬다.   

     

     

    전통 수상가옥이 있는 캄퐁아예르에 가기 위해서는 보트를 타야한다.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 약 1분 만에 도착한 캄퐁아예르에서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고양이였다. 이슬람국가는 대체적으로 길냥이에게 호의적이라 길냥이도 대체적으로 사람에게 친근한 편이다.     

     

     

    갑자기 튀어나오기도 하는 길냥이들은 사람이 옆으로 지나가든 말든 편안하게 그루밈을 하기도 하며, 사진을 찍어달라는 듯재밌는 포즈를 취해주기도 한다. 

     

     

    현대식 수상가옥을 지나면 전통 수상가옥이 나오는데 나무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오래된 수상가옥이라 그런지 이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온 길냥이들도 더 많이 보인다.  

     

     

    처음 보는 낯선 이방인이라 경계해아 할 것 같은데, 다가와서 고양이의 친근의 표시인 부비부비를 하기도 하고, 너를 믿는다는 표시인 발라당도 한다.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턱밑을 긁어주니 좋아라 한다. 발라당, 부비부비, 꾹꾹이는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좋아하게 만드는 3종 세트이다.   

     

     

    캄퐁아예르를 아침에 와서 그런지 브루나이의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다른 유명 관광지가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것은 아니지만! 길냥이들도 사람들의 간섭을 덜 받으면서 편안하게 지내는 것 같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경계하거나 피하지 않아 길냥이 사진을 마음껏 담을 수 있었다고 할까!

     

     

    어르신이 자신이 보살펴주는 고양이라고 하면서 고양이를 안아주는데, 고양이는 불편한 듯하다.  

     

     

     한국에서 흔히 보는 길냥이와 거의 비슷하지만, 자꾸 봐도 지치지 않는다.^^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냥이인 이유다.

     

     

    별다른 것이 없는 수상가옥에 고양이들이 없었으면 어쩔뻔! 

     

     

    99% 이상이 암놈이라는 삼색이도 보인다. 

     

     

    포스있어 보이는 길냥이!

     

     

    어딘가 간지러운지 열심히 긁고 있는 냥이! 피부병에 걸려있는 고양이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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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긋히 눈감고 웃고 있는 모습의 냥이만 봐도 행복해진다고 할까!

     

     

    가려하는데 귀여운 아깽이들이 심쿵하게 만들어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여행하면서 이렇게 많은 고양이들을 하루 동안 본 적이 있었던가 할 정도로 많은 고양이들을 만났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때문에 여행의 묘미를 느낀 시간이었다. 묘가 고양이 묘인가?^^

    길냥이로 인해 마냥 행복했던 곳이라, 브루나이 여행에서 캄퐁아예르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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