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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해수관음성지, 보문사
[강화도, 석모도 가볼만한곳]
강화도를 지나 석모도에 온 이유는 보문사를 가기 위해서 이다.
보문사를 가는 이유가 눈썹바위 때문이라는 지인의 소개에 눈썹바위는 어떤 모습일까 하고 내 마음대로 상상을 하며
보문사로 향했다. 사진으로 미리 보면 여행의 묘미가 떨어지는 편인데 사진을 보지 못한 것이 다행이다.
보문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멀리 눈썹바위가 보인다. 상당히 큰 바위인데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보문사는 산중턱에 있어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데 아스팔트로 잘 정비해 놓았다.
눈이라도 내리면 경사가 있어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참고로,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해수관음성지 중 하나이다. 나머지 2곳은 낙산사와 보리암이다.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으로 기도가 어느 곳보다 잘 받는 곳이다.
보문사 초입에 보이는 커다란 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겨울이라 앙상한 모습이지만, 푸릇푸릇해지는 봄이 되면 멋스러울것 같다.
반응형불상 주변으로 수많은 조형물들이 배치되어있는 모습에 시선이 간다.
부처님은 500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그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나무에 가렸지만, 사찰에 커다란 암석이 있다.
암석이 있는 곳은 석실로 커다란 와불이 있다고 한다.
장독개다 가지런하게 정렬되어 있는 모습이 정겹다.
본당 뒤쪽 언덕에 눈썹바위가 보인다.
본당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눈썹바위까지 오를수 있는데 점심을 먹은후라 소화시키기에 좋다.^^
눈썹바위 있는 곳으로 오르는 계단 초입에 옥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불상이 진열되어 있는데,
누군가 올려놓은듯 각 불상마다 동전이 올려져 있다.
상당히 높아 보였는데 막상 오르니 20여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계단 경사도 있고, 겨울 날씨 치고는 따스한 날이라 계단을 오르다 보니
땀이 차올라 자연스럽게 겉옷을 벗고 올라갔다. 부처님을 마주하는 길은 쉽지 않다.^^
계단을 거의다 올라가니 수많은 소원등이 보인다.
나약한 인간인지라 사찰이나 성당, 교회 등을 찾을 때면 종교는 없지만 소원을 빌곤한다.
보문사에서 몇 가지 소원을 빌었는데 과연 올해 이루어질지..
소원이 이루어지면 내년 초에 다시 올 것 같다.^^
계단을 힘들게 올라 정상에 서니 눈 아래로 바다가 펼쳐진다.
노을이 아름답다고 하는 곳인데 해질녘의 모습은 낭만적일 것 같다.
계단의 끝자락에서 만난 마애석불좌상! 눈썹바위 밑에 마애석불좌상이 있다.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듯한 눈썹바위가 비나 눈으로부터 마애석불좌상을
보호하려는듯한 모습이다.
왠지 무게에 못이겨 허물어질 것 같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눈썹바위로 자연적으로 생긴것일까?
보면서도 이런 바위가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의구심이 들었다.
신기한 모습에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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