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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Vietnam

[베트남 다낭 여행] 다낭의 떠오르는 관광지 바나힐(Bana 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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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의 떠오르는 관광지 바나힐(Bana Hills)

[다낭/베트남여행]

버스는 구불구불한 산허리를 열심히 올라간다.
다낭시내에서 약 1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바니힐(Bana Hills).

바니힐은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예로부터 전략적인 요충지로 사용되었다.
바나 국립공원은 150여년전 베트남이 프랑스에 의해 지배를 받던 시절
지대가 높아 다른 곳에 비해서 선선했기 때문에,
무더운 베트남의 날씨를 피해 프랑스인들이 휴양지로 개발한 곳이다.







 

넓게 조성된 바나힐 주차장이 이곳의 인기를 간접적으로 대변해 주었다.
수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고 있었는데 대부분이 내국인이었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외국인을 보니
아직까지 외국인에게 홍보가 되지 않은듯 하다.







 

바나힐 산악 리조트에 가려면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한다.
케이블카 이용료는 성인이 3십만동....
1달러를 18,000동 정도 잡으면 약 17$ 정도 된다.
베트남 물가를 감안하면 굉징히 비싸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는 인파가 많은것을 보니
무언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케이블카 이용료를 나이가 아닌 키로 적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1,600m 높이의 산을 5km에 이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점점 시원해지는 날씨를 경험 할 수 있다.

울창한 원시림이 케이블카 아래로 펼쳐지는데
원시림에 혼자 떨어트려 놓으면 아마도 살아서 밑으로 내려가기 힘들어 보인다. ㅠㅠ
또한 멀리 다낭의 아름다운 바다가 산넘어로 눈에 아른거린다.

혹시나 고장이 나면 어떻게 할까?
멈추면 어떻게 하지?
아직까지 베트남 기술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일까!!!
별의별 생각이 머리에 맴돈다.






 

케이블카에서 밑을 내려다보니
한국의 것과 닮은 아기자기한 계곡이 보인다.
그러나 물빛은 온통 흙탕물이었다. ㅠㅠ
왠지 그곳에 악어들이 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바나힐 선전간판이 낭만스러워 보인다.






 

20여분 정도 올라가니 케이블카의 도착지이다.
세계에서 2번째로 긴 케이블카라고 하기에는 뭔가 아쉽다.
‘이 정도가 세계에서 2번째로 긴 카이블카인가?’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정상에 가려면 누런색이 바나나를 연상시키는 케이블카로 다시 옮겨타야 한다.

케이블카의 어그리뱅크 선전문구가
어글리뱅크로 읽혀지는 이유는 뭘까?^^






 

산 정상부에는 유럽풍의 건축물이 보인다.
올라가면 어떤 모습일지 사뭇 기대가 된다.

후진국이지만 관광에 대해서는
투자를 많이하고 또한 많이받는 베트남이다.
관광지의 인프라는 어느 선진국 못지않은 느낌이다.






 

밑에서 케이블카가 올라가던 모습을 지켜보던 중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갑자기 케이블카가 멈춰버린 것이다.
‘저 케이블카를 타야 하는데...’
내심 걱정스럽다.
약 5분 정도 멈추었던 케이블카는 다시 작동한다.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약 10분 정도 더 올라가니 이곳의 정상이다.

갈증과 피곤함을 회복하기 위해서 ‘레드불’을 선택했다.
레드불은 서양인이 즐겨마시는 우리의 박카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근래에는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서 들어온다고 한다.
요상하게 끌리는 맛이 베트남에서 종종 찾게 만들었다.^^






 

산 정상부에는 구름들의 흐름이 빨라
구름에 의해서 몽환적으로 변화하는 산세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 할 수 있다.






 

짙은 구름이 산세를 가리는가 싶더니 빠르게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이러한 상태를 계속 반복한다.
지대가 높아 선선한 날씨와 몽환적 느낌의 구름속 산책은
베트남이 아니라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 와 있는 느낌이다.






 

이 높은 곳에 놀이공원도 있다.
신기하기도 하고 의외이다.

잠깐!! 사람들 많고 복잡한 틈에서 소매치기를 당할 수 있다.
특히 아이폰은 팔면 곧바로 현금화 된다고 해서 소매치기의 좋은 표적이 되니
소매치기 안 당하게 잘 보관해서 다녀야 한다.







 

바나힐에는 고급 리조트, 레스토랑, 놀이공원, 사원과 거대한 불상 등이 있고
유럽풍의 대규모 테마파크도 건설 중에 있다.

아직까지 홍보부족으로 내국인들이 대부분 이용하지만,
2013년에 공사가 모두 끝나면 다낭의 명물로 거듭날 것이다.
여유가 된다면 베트남의 더운 날씨를 피해서 하루정도 묵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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