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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Vietnam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왕릉인 '뚜득 황제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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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 후반, 응우옌왕조의 4대왕인 뚜득황제는 음악과 연극, 시를 옲기 위해 위해 이곳을

 

찾았다. 우리나라의 의자왕 안 부러울 만큼 무려 104명의 비와 빈이 있었으나 자식이 없었던 황제,

 

 당시 프랑스의 침략이 거세지면서 베트남이 서서히 붕괴되가던 시점에 황제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사색과 시를 읊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그런 그의 성향이 반영된 듯 이곳 황제릉은 산책이나

 

사색을 하기 좋으며, 잘 꾸며진 별궁 같은 느낌이 든다.

 

 

 

 

 

 

- 뚜득 황제릉 입구 -

 

후에 시에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뚜득 황제릉은 약 3년여 동안 약 3천여명의

 

군인과 노동자를 동원하여 뚜득황제에 의해 만들어졌다.살아서는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죽어서는 영생을 위한 세계의 상징으로 삼기위해 이곳을 만들었다고 한다.

 

 

 

 

 


 

 

 

 

- 루키엠 연못(Luu Kiem) -

 

입구를 통과하니 넓은 연못과 정자가 있는 고요한 풍경이 나를 반긴다.

 

환경과 지역은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창덕궁이 연상되었다.

 

연못은 뚜득황제가 낚시를 하던 곳이라고 한다.

 

 

 

 

 

 

 

 

- 쑹키엠 -

 

쑹키엠은 황제가 수시로 드나드며 시를 짓거나 옲던 정자라고 한다.


 

 

 

 

 

 

 

 

 

 

 

 


 

 

 

- 간이벽 -

 

건물 사이에 세워진 봉황이 조각되어 있는 간이벽.

 

 

 

 

 

 


 

 

- 석상 -

 

릉 안에 있는 석상들은 키가 작은데 어린시절 천연두의 영향으로 뚜득 황제의 키는

 

고작 153cm였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거의 얼굴은 곰보였다고 한다.

 

죽은 황제를 지키는 석상들은 황제의 키보다 작게 만들어졌다.

 

 

 

 

 

 

 

 

- 궁정 -

 

비각속에 거대한 비석이 있는데 무게가 무려 20톤이라고 한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이 비석은

 

이곳에서 500km 떨어진 곳에서 옮겨 왔는데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뒤로는 투득 황제릉의 묘지가 있는데 빈 묘지라고 한다. 투뜩 황제는 자신이 준비해 놓은

 

비밀장소에 묻혔고 그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매장에 참여한 200여명의 인부가 참수

 

됐다고 한다.

 

 


 

 

 

 

 

황제가 남겨놓은 흔적은 오늘날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제공한다.

 

 

 

 

 

 

 

 

황제릉 전체를 가로지르는 연못.

 

황제릉은 사색하기 좋은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다. 나라가 외부의 침략을 받아 혼란스러울 때

 

남몰라라 하며 사색이나 즐기고 시나 옲는 황제를 백성들은 얼마나 원망했을까!!

 

 

 

 

 

 

 

노란색 지붕의 건축물

 

 

 

 

 


 

 

 

 

 

 

 

 


 

 

 

당시의 황제들이 입었던 옷을 빌려주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

 

잠시 황제가 되어본다.^^

 

 

 

 

 

 

 

 

 

황제릉의 외부에 있는 지역으로 많이 훼손되어 어떤 장소였는지 알 수 없었다.

 

 

 

 

 

 

 

 

- 황제릉의 안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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