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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Macedonia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여행] 평온한 호수를 품은 곳, 오흐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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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호수를 품은 곳, 오흐리드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여행]

 

크로아티아 밑에 있는 나라인 몬테네그로를 출발하여 알바니아에 들어섰다.

유럽의 북한이라는 곳인데 국경에서 문제가 생겼다. 렌트한 차가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사전에 나라별 렌트카에 대한 공부를 안하고 온 것이 화근이었다. "앗. 이런일이...ㅠㅠ"

뒤돌아서 가려는 순간 차를 잡는다. 돈을 지불하면 허락한다는 것이다. 얼마의 돈을 지불하니 허가증을 내준다.

아무튼 다행이다. 마케도니아를 가기위해서 거쳐가는 나라지만 멀리 돌아서 가지 않아도 된다.

도로는 시골길을 달린다. 가끔 비포장 도로가 나오고 간간히 깨지고 파진 도로도 나온다.

알바니아는 비포장 도로가 많다고 해서 지레 겁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수준이다.

그러나 발칸 여행중에서는 가장 안 좋은 수준이다.

알바니아를 거쳐 마케도니아 국경선에 접근하니 넓은 호수가 보인다. 목적지인 오흐리드 호수이다.

 

 

 

 

@ 오흐리드 호수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여행]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에 걸쳐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깊은 호수인 오흐리드 호수는 

마치 바다 처럼 넓었으며 어머니의 품처럼 푸근하고 잔잔했다.

일정에 쫓기지만 않았으면 며칠간 머물며 명상에 잠기고 싶은 곳이라고 할까~

 

 

 

 

 

마케도니아인들은 다른 유럽에 비해 때가 덜타서 그런지 착하고 순수함이 느껴진다.

잘 보이지 않는 동양인이 신기한지 지나가면 쳐다보거나 반갑게 인사를 건너기도 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개들도 마냥 좋아보인다.

 

 

 

 

 

배에 타고 있는 선원들을 보니 근육질의 뽀빠이 이미지가 떠올려지는지...

잠시 뽀빠이의 고향이 이곳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봤으나 검색해보니 미국이다.

 

 

 

 

@ 오흐리드 호수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여행]

 

아직까지 한국 여행자들이 거의 보이지않은 나라 마케도니아..

여기 오기전 알렉산더 대왕의 나라라는 정도만 알고있었는데 테레사 수녀의 고향이기도 한 곳이다.

 

 

 

 

@ 호수쪽에 자리잡고 있는 레스토랑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여행]

 

오흐리드 호수를 따라서 레스토랑이 늘어서있다. 

분위기있는 곳이라 가격이 비쌀 것 같았으나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맛도 좋다.

배낭여행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 올드타운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여행]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인 만큼 호수를 바라보며 올드타운이 들어서있다. 

이곳의 세워진 많은 교회 때문에 발칸의 예루살렘으로 불리워진다고 한다.

 

 

 

 

 

여름이지만, 어두워지니 다소 쌀쌀해진다. 

담요를 덮고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 올드타운의 밤 

 

 

 

평온하고 잔잔한 호수에 취하다 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올드타운은 조용해졌지만(낮에도 시끄럽지는 않았지만..^^), 치안이 좋아 밤에 걸어다녀도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인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호수를 품은 올드타운의 밤은 분위기있어 보인다.  

 

 

 

 

 

올드타운 옆 대로변은 각종 상점들과 음식점, 카페 등이 늘어서있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기념품점에 들어가 물건을 산 후 유로로 거스름돈을 줘서 마케도니아 동전을 기념으로 가지고싶어

마케도니아 동전으로 거스름돈을 달라고 하니 웃으면서 5데나르를 그냥 주신다. 작은것이지만 고마웠다.

 

 

 

 

 

거리의 젤라또가게는 인기가 많다. 더군다나 미녀가 젤라또를 판다.

2스쿱에 25데나르.... 약 500원 정도면 젤라또를 먹을 수 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좋고... 더워지니 발칸의 아이스크림이 종종 생각난다.^^

 

 

 

 

@ 올드타운

 

납작한 돌이 깔려있는 올드타운의 거리가 조명이 반사되어 운치를 자아낸다.

 

오랫세월에 걸쳐 형성되어진 오흐리드 호수는 평화롭고, 아름다우며 사람들은 친절하고,

물가는 저렴해서 배낭여행자가 좋아 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었다.

 

 

 

다음 메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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