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제주도

제주 고등어회 갈치회 횟집 맛집 '그리운바다성산포'

반응형

제주 고등어회 갈치회 횟집 맛집 

'그리운바다성산포'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회는 갈치와 고등어회!

육지에서 먹기 힘든 회라 제주도를 여행하면 가장 많이 찾는 회라고 할 수 있다. 

고등어회와 갈치회를 먹기 위해 미리 알아본 횟집에 도착하니 아쉽게도 쉬는 날이다. ㅠㅠ 

그래서 근처의 횟집을 알아보다가 고등어회, 갈치회를 먹을 수 있는  '그리운바다성산포' 로 들어갔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지만, 주차장이 넓은 편이 아니다. 

비수기에 갔고 식사 시간이 1시간 이상 넘어간 시간이라 가게 앞에 쉽게 주차할 수 있었다. 

붐비는 식사 시간 때에 가면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것 같기도 하다. 

 

 

반응형

고등어는 성질이 급해서 잡히면 바로 죽는다는 것 같은데 

수족관에 생생한 고등어들이 보이니 신기하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뒤쪽에 단체석 같은 공간이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다. 

 

 

문 대통령님 사진이 있어서 뭐지 했는데 예전에 이곳에 오셨다고 한다. 

그래서 더 유명하게 된 것 같다.^^

 

 

원산지 표지도 있다. 

고등어는 국내산, 노르웨이산을 사용하는데, 회로 나오는 고등어는 아닌 것 같다. 

 

 

단품보다는 코스로 먹어야 더 푸짐해서 코스로 주문했다. 

코스는 A, B, C가 있는데 A코스로 주문!

A코스는 고등어회+은갈치회+회국수+고등어구이+전복성게미역국 으로 구성되었으며

2명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B코스는 A코스의 고등어구이 대신에 은갈치조림이나 구이가 포함되어 있고 

C코스는 고등어구이, 은갈치조림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은갈치조림이 먹고 싶으면 B나 C코스로 주문하면 된다. 

 

 

먼저 갈치회와 밑반찬이 나왔다. 

밑반찬은 바다향을 느낄 수 있는 간장게장, 갈치튀김, 미역과 야채, 김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장게장은 살이 많고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해서 다 먹고 나서 추가하고 싶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간장게장은 반찬 추가가 안 된다는 것 같았다. 

 

 

전날 대기정에서 몇 점 먹은 갈치회가 워낙 때갈이 좋고 커서 

전문 횟집이면 그 정도는 기본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크기나 때깔이 대기정에 비해 떨어져서

약간 실망 ㅠㅠ 자꾸 비교하게 되면 인생이 불행하게 되는데, 전날 저녁에 먹었던 거라 바로 비교가 된다.

그래도 겉보기와 달리 맛만 좋으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종업원분이 은갈치회를 맛있게 먹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은갈치에 고추냉이 적당량과 미역과 같이 먹으니 은갈치의 담백한 맛이 퍼진다.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도 좋다.

제주도 은갈치회가 살살 녹을 만큼 엄청 맛있다는 말을 여러 번 들어서 

기대가 너무 컸는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주도에 와야 먹을 수 있는 회이니 

안 먹어봤으면 한 번쯤은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갈치회를 어느 정도 먹으니 고등어회가 나오고 반찬도 몇 개 추가가 되었다. 

그리운바다성산포는 고등어회와 갈치회 둘 다 맛볼 수 있는 횟집이지만, 고등어회가 더 유명한 곳이다. 

 

 

▲ 고등어회

신선도가 중요한 고등어회인데 바로 회를 떠서 막눈으로 봐도 신선해 보인다. 

육지에서 고등어회를 몇 번 먹어보기는 했지만, 신선도가 떨어져서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제주도는 고등어회가 신선하고 먹는법도 다르니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 고추냉이밥

친절하게 고등어회 먹는 법이 설명되어 있어서 설명대로 먹으면 가장 맛있게 고등어회를 먹을 수 있다. 

우선 고추냉이밥을 잘 섞어주고 깻잎 위에 고추냉이밥을 조금 올린 후 소스장에 고등어회 한 점을

살짝 찍어 올린다. 그리고 양파절임과 생강채를 깻잎 위에 올려 먹으면 된다. 

참고로, 고추냉이밥을 너무 많이 올리며 코가 매울 수 있다. 

이렇게 먹으니 그동안 별로라고만 생각했던 고등어회에 대한 편견이 바꼈다.

신선하고 고소하면서 촉촉한 식감의 고등어회가 깻잎의 향긋한 향과 만나 맛을 더 증가시켜 주는 듯하다. 

 

 

회국수!!

매콤새콤한 맛의 회국수는 회를 먹은 후 마무리로 진복성게미역국과 같이 깔끔하게 먹기에 좋다. 

고기를 먹던 회를 먹던 매콤새콤한 국수나 냉면은 마무리를 잘 한 느낌을 준다.^^

 

 

▲ 고등어구이

고등어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통통한 고등어구이는 

바삭하게 잘 익혀졌고 속은 촉촉하고 고소해서 맛깔스럽다. 

배부른 상태였지만,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전복성게미역국이다.

미역국에 전복이 통째로 하나 들어있는데, 전복이 통으로 하나 들어간 미역국은 처음이다.

전복이 많이 들어간 음식 중에 실패한 음식은 보지 못한 듯...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나서 많이 배부르지만, 한 그릇 더 먹고 싶었던 미역국이다.  

 

갈치회와 고등어회뿐만 아니라 나오는 모든 반찬들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배부르게 먹었던 그리운바다성산포!

갈치회와 고등어회가 왜 제주도에 가면 맛봐야 할 음식인지 알게 해 준 곳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