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Japan

[일본여행/동경] 일본 전통을 엿 볼 수 있는 곳 '아사쿠사'

반응형

14:05  긴자역 ->(도쿄메트로긴자선, 190엔, 10정거장) -> 아사쿠사역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아사쿠사 가는 길에 있는 우에노공원은 포기하고 아사쿠사로 향했다.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교토, 나라를 여행하면서 일본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긴 했는데


도쿄에서 일본 전통을 볼 수 있는 아사쿠사는 어떤 곳일까 궁금했다.


아사쿠사역에서 나와서 몇 분 걸어가자 커다란 제등이 달린문(가미나리몬)이 있었고 인력거도 보인다.


인력거는 "나라" 여행했을 때도 보았는데 일본의 물가를 가만하면 무척 비쌀듯하다.

 

 

 


 

가미나리몬을 지나니 길 양옆으로 기념품점과 일본 전통과자가게들이 늘어서


있었는데 상점이 100여개 된다고 한다. 이곳을 나카미세거리라 한하는데 약 250M의 거리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서양인들도 많이 보이는 거로 봐서 꽤 유명한 관광지인


듯한 인상을 받았다.


개인적인 느낌에 우리나라의 인사동 같은 분위기라고 할까!!


줄을 길게 늘어 서있는 전통과자가게에서 과자를 샀다.
 
이곳 전통과자를 입에 물고 걸으니 이곳의 분위기를 미각과 시각으로 즐길수 있었다.

아사쿠사의 거리는 에도시대를 생각나게 한다고 한다.

 

 

 

 

 

 


 

 

나카미세거리의 끝에는 커다란 제등이 있는 문(호조몬)이 또 있었고 그 문을 통과하자


일본에서 유명한 절이라는 센소지가 있었다.


수령 몇 백년은 족히 된듯한 나무가 절 주변에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절에 두 손을 모아

진지하게 기도하는 모습도 보인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보기 힘들었던 기모노 입은 여자들을 여기서는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건물한쪽에는 커다란 짚신(?)을 걸어놓았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듯하다.

 

 

 









 



사찰을 둘러보고 나가는 중에 어린 부처상이 절의 출구쪽에 보인다.

사람들은 줄을 서서 어린부처상 머리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고 있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쓰다듬어서 그런지 어린 부처상의 머리는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다.^^


머리를 쓰다듬으려는 사람들은 여자들 뿐 이었고 남자가 있는 경우는 여자와 함께


온 거로 봐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아기를 가지게 해달라는
것이 아닐까?

단지 추측이지만~


머리 쓰다듬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 카메라의 뷰 파인더가


고장나면서 뷰 파인더로 사물이 보이지 않았다.


셔터를 아무리 눌러도 카메라가 작동이 안되는 것이었다.ㅡ,ㅡ


머리 쓰다듬는 사람을 찍는 순간 그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면서 사진 찍히는 것을


꺼려하는 듯 했는데 머리 쓰다듬으면서 카메라에 찍히지 말라고 소원을 빌었나보다.^^


아니면 어린 부처상의 저주인가!!
 

여행하느라 카메라에 가해진 충격이 지금에야 터진 것일 수도 있고.....


그래도 여행 막바지에 사진기가 고장 나서 그 나마 다행이라고 위안을 삼았다.

 

서울과 흡사한 도쿄에서 그나마 일본 전통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던 곳이 아사쿠사였다.

 
도쿄에서 일본을 느끼고 싶으면 서슴없이 아사쿠사로 ~ GO 하세요. 



15:32  아사쿠사역 -> (1060엔, 38정거장) -> 나리타공항역
17:50  나리타공항 도착



 


■ 도쿄 교통 Tip

- 도교내 전철은 JR과 여러개의 사철이 있는데 한 구간내에서도 여러개의 전철역이

가까이 있기도 하다. 이름이 다르지만 가까이 위치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역의 위치가

잘 나와있는 지도를 가지고 다니면 편리하다.

 

- 나리타공항에서 도교시내까지 전철 이용시에 전철은 완행, 쾌속, 특급이 있다.

특급이 쾌속보다 1시간 정도 시간이 절약되고 완행은 매 역마다 정차 하므로

가장 느리다. 전철을 잘 확인하고 타자.

 

- 공항에 늦어서 택시를 탈 경우 택시비는 상상을 초월 할 정도로 비싸니 시간을 여유있게 잡아서

공항에 늦지 않도록 도착하자. 참고로 1정거장 정도 가는데 택시 비용이 천엔 정도 나온다.

 

- 전철역에는 표지판에 한국말로 표기되어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일본어를 몰라도 영어로 대부분의 역이름을 표기해 놓아서 이용하기 편리하다.


 


 

여행 총평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려 했기에 여유가 없었던 여행이었다.


남들이 3 ~ 4일 보는 일정을 이틀에 다 보려했으니 ㅡ,ㅡ


느낀점이 있다면 친절한 일본인과 서울과 많이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질서가 있고 깨끗한 도쿄.


미래의 도시를 보는 듯이 잘 계획된 도시 요코하마.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인간이 편하게 둘러 볼 수 있게 만든 하코네.


짧지만 선진국인 일본의 저력을 볼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음에는 북쪽의 훗가이도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가


선정한 일생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의 한 곳인 일본전통 숙소인 료관에서도 숙박하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