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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가을에 더욱 빛을 발하는 경복궁 [서울여행/서울명소/서울단풍명소/서울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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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진이지만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올려봅니다.

조물주의 창조력에 의해서 알록달록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켰던 단풍...

단풍으로 물든 가을은 가장 붙잡고 싶은 계절이지만, 나약한 인간으로 떨어지는 단풍을
단지

지켜볼 수 밖에 없네요. 
평생에 한 번 있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 보려고 집을 나서 봅니다.

아기자기한 풍경을 담으러 종종 찾던 삼청동이 목적지입니다.

삼청동을 가볍게 쭈욱 둘러본 후, 그날따라 날씨가 너무 좋아 예정에 없던 경복궁을 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해진 일정한 루트보다 약간씩 비껴가는 루트는 새로운 신선함으로

다가와서 또 다른 기쁨을 주곤 하는데, 그 기쁨을 주었던 곳이 경복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번 다시 가도 이런 멋진 날씨를 만나기 어려웠을 듯한 어느 화창한 가을의 경복궁.. 

사진으로 천천히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하늘을 좋아하기에 날씨 좋은날은 습관적으로 하늘을 처다봅니다.

날씨가 너무 좋은데 카메라가 없으면 허무하기고 하구요.

그런데 그날 경복궁의 하늘은 카메라를 준비한 저에게 딱 걸렸네요.

근정전의 기가 밖으로 분출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누렇고, 파랗고...

가을은 사색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여건을 갖춘거 같습니다.

걷던 길을 멈추고, 은행나무 밑에 친절하게 만들어진 의자에 앉아 음악을 들으면서

책이나 보고 싶네요.








고즈넉한 풍경으로 평온함을 가져오는 고궁입니다.^^







구름들이 퇴근중인지 그 많던 구름들이 분해가 되었습니다.

벌써 퇴근하면 어떻하라구^^




















여성적인 우아함이 느껴지는 향원정입니다.

경복궁의 포토제닉감이죠.^^


























노랗게 머리를 물들어 버린 은행나무.

‘나 따라해봐.. 너도 나처럼 머리 물들이면 더 멋져질꺼야.^^’








떠나야 할 시간이 돼서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김니다.

그런데 경복궁은 마지막까지 시선을 붙잡습니다.

그냥 멍하니 바라봅니다.








내년 가을이면 또다시 생각나서 찾게 될 서울의 아름다운 고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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