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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고궁은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데요,여러개의 고궁 중에서도 유일하게 야간에도 개장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덕수궁이죠.
오후 8시까지 입장가능하고 9시까지 구경 할 수 있는데 아름다운 모습을 담으러
그곳을 찾았습니다.
- 중화전 -
중화전은 덕수궁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임금님이 하례(賀禮)를 받거나 국가 행사를 거행 하던
곳 입니다. 1902년 창건 당시에는 2층 건물이었으나 안타깝게도 1904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1906년 1층으로 중건되었다고 합니다.
고궁과 세련된 빌딩의 조화.
외국인들도 한국에서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로 뽑는 것입니다.
밤에 보니 더욱더 이쁘네요^^
중화문를 통해 바라본 중화전입니다.
봄이지만 아직 앙상한 나뭇가지와 이곳의 야경이 지금 이순간에만 누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이곳의 은은한 빛에 의해 단청의 빛깔이 더욱더 선명하고 아름답게 보였는데요,
단청은 모로단청이라 합니다. 모로단청이란 부재의 끝 부분에만 여러 무늬를 놓아 갖가지
색으로 그린 단청입니다.
고궁뒤로 꺼지지 않는 빌딩의 불빛!!
다람쥐 쳇 바퀴 돌 듯 정신없이 돌아가는 시대에서
고궁은 잠시 평온함을 가져다 주는 그런 장소입니다.
중화전의 넓은 앞 마당은 화강석이 깔려져 있는데요, 가운데의 조금 높은 길은 임금님만
지나 갈 수 있었던 곳입니다. 예전에 임금님만 지나 갈 수 있었던 곳을 걸어가니
감회가 남달랐다는!!!
- 중화문 -
임금님이 행차하시는 문인 만큼 문의 규모도 상당합니다.
- 덕수궁 미술관 -
분수가 있는 정원과 잘 어울리는 곳 인데요,
1937년 이왕직미술관으로 지은 별관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전통과 서양문물이 조화롭게 같이 공존하는 고궁입니다.
오랜세월 동안 고궁과 함께 해온 나무입니다.
고궁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오래된 나무가 만들어 낸 조경이
뛰어나다는 점이죠.^^
문을 닫기 전 마지막에 찍은 사진입니다.
오후 6시반에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오후 9시!!!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눈과 마음으로 한아름 담고 갑니다.
사진은 저에게 주는 보너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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