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스의 어쩌다 지구여행

여행과 사진을 사랑하는 人.

해외/포토에세이

비둘기가 있는 풍경[미얀마,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네팔] 환경오염으로 점점 새들을 보기 힘들어지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새 중에 하나가 비둘기이다.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비둘기가 많은 곳은 배설물과 깃털로 지져분하기도 하다.그뿐아니라 차나 건물에 떨어지는 비둘기의 배설물은 그것을 변색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때때로 비둘기를 싫어하기도 하지만, 여행지에서 만나는 비둘기는 반갑기만 하다.어쩔때는 사람 보다 비둘기가 있는 풍경이 더 정겹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인상적이었다고 생각되는 비둘기 사진을 찾아보니 여행한 것에 비해서 얼마 되지 않는다.보기만 하고 사진에 안 담은 것도 있고 , 흔하다고 생각해서 안 찍은 것 같기도 하다.아무튼 사진에 담긴 비둘기를 보니 평화의 상징 처럼 평..

2017. 6. 22.

해외/한 장의 사진

머리위의 비둘기 [콜롬비아 보고타 여행] 콜롬비아 보고타 올드타운의 중심에 있으며, 광장 주변으로 국회의사당, 대성당, 시청사가 있어 보고타 여행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볼리바르 광장에 가니 사람도 많지만, 볼르바르 광장을 점령이라도 한듯 비둘기들이 훨씬 더 많다. 누군가 먹이를 바닥에 뿌리면 달려드는 비둘기에 무서워 하는 사람도 있지만, 비둘기와 함께 추억을 만드려고 분주한 사람도 있다. 자신의 머리와 손에 먹이를 놓으면 그것을 먹으려고 비둘기가 달려드는데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 비둘기와 함께 순간의 사진을 담는다. 사람에게 달려드는 비둘기들을 보는 재미에 빠져있는 동안 어떤분이 비둘기와 함께있는 자신의 사진을 찍어보라는듯 포츠를 취해 주신다.^^ 비둘기로 인해 당시 광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분이..

2017. 3. 22.

해외/한 장의 사진

덜발광장의 비둘기 [네팔 카투만두 여행] 네팔 카투만두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중에 하나였던 덜발광장은 중세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인데 이곳 주민의 삶의 장소라는 점에서 정겹게 다가왔다. 덜발광장 안으로 들어가니 수많은 비둘기가 이곳의 주인인양 광장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니 놀랬는지 날개를 퍼더덕 거리며 날아오른다. 날아오르는 숫자가 얼마나 많았는지 순간 움찔했다. 한때 정치적으로 많이 불안했던 네팔이지만,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처럼, 계속 평화스럽기를 기원해 본다. - 덜발광장, 카투만두, 네팔 여행 -

2014. 11. 23.

해외/Myanmar

인와 게스트 하우스에서 조식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약속한 8시 반에 게스트 하우스 앞으로 나가니 마차가 대기하기 있다. 어제 하루 대여하기로 예약 해놓은 마차이다. 바간의 유적지는 넓은 지역에 걸쳐 퍼져있는데, 대중 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바간에서 유적지를 둘러보는 교통수단은 마차와 자전거 정도. 마차 대여시간은 아침 8시 반부터 일몰까지이다. 거의 10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대여하고 지불하는 금액은 12$이다. 적은 금액 같지만 하루 12시간 공장에서 일하고 한달에 50$ 정도 받는 미얀마인에 비해 많은 수익인 셈이다. ‘여기 여기 가보고 싶은데요’ ‘오케이’ 2천여개가 넘는 바간의 파고다와 사원 중에서 나는 7-8개 정도의 파고다와 사원을 가보고 싶다고 했고, 마지막으로 일몰로 유명한 쉐지곤 파고다에서..

2010.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