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Myanmar
[미얀마여행 #15] 바간 - 틸로민로사원, 흰 우산이 떨어진 곳에 건립된 탑
흰 우산이 떨어진 곳에 건립된 탑, 틸로민로사원 마차를 타고 그 옛날 이동하던 방법 그대로 다니면서 옛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은, 그 어떤 곳의 이동수단보다 낭만적이었다. 마차에 몸을 맡겨 어슬렁어슬렁 느리게 움직이면서 바라보는 시골길과 대지에 뿌려져 있는 천년전의 사원과 파고다(불탑)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타임머신을 타고 천년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시간의 의미가 무뎌지는 순간이다. 마차로 도착한 곳은 틸로민로사원. 틸로민로의 뜻은 '흰 우산이 떨어진 곳에 건립된 탑'이라는 의미로 왕위 계승자를 뽑기 위해 흰색 우산을 공중에 날려 우산 끝이 향한 곳에 있는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흰색 우산을 던져 떨어진 자리에 사원을 건립 했다고 한다. 정말로 이런 식으로 왕위를 물려줬을까!! 4차원의 세계를..
2010.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