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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anada,USA

[캐나다여행/밴쿠버] 자연의 축복과 함께하는 도시,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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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여행/밴쿠버] 자연의 축복과 함께하는 도시, 밴쿠버

인천공항.. 항상 여행에 대한 설레임이 가득한 곳.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가이드북의 론리플래닛 사장에게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물으니
공항이라고 했다.

여행 떠나기 전에 설레임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공감되는 부분이다.

밴쿠버까지 비행기로 10시간 가까이 되는 지루한(?) 여정길에 올랐다.

자가다 깨다.. 그리고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 보는 몇 편의 영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피곤과 지루함이 한가득 마음을 채우고 있을 때,

창밖을 보니 아이스크림을 올려놓은 듯한 설산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땅으로 진입했다는 증거다.


‘지금 밴쿠버는 화창한 날씨에 17도입니다’


기내에서 들려오는 방송에 이번 여행의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여행은 날씨에 의해서 많이 좌우되는 것이기 때문에..

몇 년만에 다시 찾은 밴쿠버..

낯선 여행자라기 보다는 많은 추억이 있는 친근한 곳이다.

이곳을 잠시 경유한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밴쿠버..

겨울에는 우기라 몇 개월 동안 자주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짜증이 난다고 하지만,

여름에는 건조하고 화창한 날씨 때문에 천국의 도시라 불리어지는 곳이다.

이동시간 빼고 밴쿠버에서 순수하게 주어진 시간은 3시간 정도.

단 1시간만 주어져도 보고 싶었던 밴쿠버이기에
일단 다운타운으로 가보기로 했다.






 

공항에 캐리어를 맡기고(6$), 데이패스(9$)를 구입 후, 

단지 2량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무인전철(스카이 트레인)에 몸을 맡겼다.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운행하는 스카이 트레인이 생겨서 빠르고 편리해 진듯..

그러나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보는 밴쿠버의 풍경이 더 괜찮다.

서양인,동양인,흑인 모두를 볼 수 있는 전철안..

이 작은 공간에서도 다국적 나라 캐나다를 느낄 수 있다.

지상을 몇 정거장 달리던 스카이 트레인은 지하로 들어간다.

지상에서 지하구간으로 30분 정도 운행하던 스카이 트레인은 종점인 다운타운의 워터프런트역에 도착했다.







워터프런트역에서 내리니 날씨가 너무 화창하다.

캐나다여행 첫날부터 기분 최고다.
캐나다 플레이스로 향했다.

캐나다 플레이스는 밴쿠버의 상징물과 같은 건물로
돛이 달린 배 형상을 하고 있다.

호텔,아이맥스가 있고 국제회의장으로도 이용된다.

시드니에 오페라 하우스가 있다면 밴쿠버에는 캐나다 플레이스이다.

밴쿠버와 시드니는 닮은꼴이다.

자연과 인공물이 조화를 잘 이룬도시.

시드니,밴쿠버를 둘다 가본 사람은 공감 할 것이다.








캐나다 플레이스 옆에 커다란 크루즈가 정박해 있다.

이곳에서 알레스카가는 크루즈가 출발한다.

몇 년전에 관심이 있어 검색해 보았는데,

저렴한 것도 일주일 정도 여행에 200-300만원 드는 꿈꾸기 힘든 고급 여행이다.

크루즈 여행은 해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지만,

알레스카행 클루즈는 정말 평생에 한번쯤은 꼭 타보고 싶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새로운 여행목표가 생겼다.








캐나다 플레이스 옆에 커다란 건물들이 생겼다.

그곳에서 발견한 독특한 조형물.

물방울이 떨어진것 같기도 하고...

무엇을 형상화 한건지는 모르겠다.
가까이 다가가니 상당히 크다.







6월 달이지만 산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있고

해변가에는 수영복만 입고 누워있는 사람도 보이고,

기온은 영상 17도 정도...

도시안에서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그냥 바라만 봐도 안구가 정화되는 시원하고 멋진 풍경에,

내가 여행을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산,바다,숲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밴쿠버의 풍경은

여행 보다는 살고 싶은 마음을 더 간절하게 만드는 곳이다.













짠내가 안나 바다라는 느낌이 덜드는 다운타운의 바닷가를 따라 걸으니,

수상비행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빅토리아나 나나이모행 수상비행기 발착장소이다.

가격은 아마도 비싸겠지만 하늘에서 보는 B.C주의 풍광이 아름다울 것이다.














밴쿠버 사람들은 남을 배려하는 범위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존중하는 모습이라고 할까!!

연인과 자전거를 같이타고,잔디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벤치에 앉아 휴식이나 책을
읽는 모습들...

시간은 있어도 저런 여유를 가져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밴쿠버에서는 평범한 모습들이겠지만, 그들이 주는 느낌은 나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

저곳에 산다면 나도 저런 모습이겠지!!!
















왼쪽으로는 밴쿠버인의 휴식처와 같은 곳 스탠리파크가 보이고

앞으로는 바다 너머로 노스,웨스트 밴쿠버가 보인다.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답다!!!

이런 환경을 가진 곳에서 산다면 매일 야외활동을 할 것 같다.








스탑.

어느 장소를 찍고 빨리빨리 이동만 하지말고 이곳에서는 느림의 미학을 배워보자.

커피한잔 들고 잔디나 벤치에 앉아 그 곳의 표정들을 천천히 느껴보면

밴쿠버의 진정한 가치가 느껴질 것이다.




[정리]

[스카이 트레인]
- 맨 뒤쪽과 앞은 통유리로 되어있어 풍경 구경하기 좋다.
- 밴쿠버 국제공항의 스카이 트레인은 리치먼드행과 다운타운의 워터프런트행이 있다.
워터프런트행은 공항에서 종점인 워터프런트역까지 12 정거장으로 30분 정도 걸린다.

[공항 짐 맡기는 곳 가격(캐리어 기준)]
작은 사이즈 - 5$
보통 - 6$
큰 사이즈 - 7$

- 이동이 많으면 버스,스카이 트레인,시버스를 도시내에서 하루종일 무제한으로 이용 할 수 있는
데이패스(9$,당일만 이용가능)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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