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카페] 이대 여행카페, 레인트리

    2012. 8. 20.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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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 여행카페, 레인트리

    [이대카페]

     

    카페를 가더라도 여행카페가 근처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향하는 것은

    아마도 여행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갈증 때문인 것 같다.

    문득, 이대에 있는 여행카페 레인트리가 생각나 지인들과 함께 그곳으로 향했다.

     

     

     

     

     

     

     

    레인트리를 알게 된 것은 잡지..

    여행카페를 몇 개 소개하는 기사에 유심히 살펴봤고

    사막, 불라, 1010 등은 이미 가본 여행카페..

    그 중에 레인트리는 생소한 이름이다.

    언젠가 시간을 내서 가봐야지 마음먹었지만.. 시간이 꽤 흘렀다.

     

    이대입구 방향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작은 간판에 영어로 레인트리라 써있다.

    레인트리란 무엇일까? 어떤 뜻을 내포하고 있을 것 같은...

    아니면 그냥 나무의 종류일까... 비나무?

    이것저것 짧은 상상을 하며 정답은 카페 안에서 찾기로 했다.

     

     

     

     

     

     

     

    계단을 오르니 나무가 정면에 보인다.

    앗... 저것이 레인트리인가? ^^

     

     

     

     

     

     

     

    계단을 올라 2층 내부로 들어오니 인도풍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옆 테이블과 경계를 나누지만, 옆 테이블의 모습들이 보이는 커텐과

    붉은색의 벽면이 인상적이다.

    내부는 여행카페 답게 아지트 같은 분위기가 편안하게 다가온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가동시켜서 그런지 무척 시원해서 우선 마음에 든다.

    메뉴를 펼쳐보니 인도 전통음료인 라씨가 눈에 띈다.

    라씨를 시켰다..

    그러나 재료가 떨어졌는지.. 안된다고 해서 요거트 스무티를 주문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약간 비싼편이나 맛은 만족스럽다.^^

     

     

     

     

     

     

     

    음료를 시키고 이것저것 둘러보기 시작했다.

    테이블 유리밑에는 약간은 꾸깃꾸깃한 여행지의 입장권과 지도 등이

    여행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창가쪽의 가장 자리는 좌식으로 되어있다.

    좌식에는 앉아보지 않았지만, 두툼한 쿠션이 있어 편안 할 것 같다.

    피곤할 때 기대서 약간의 잠을 자도 될 것 같은..^^

     

     

     

     

     

     

     

    인도의 느낌이 전해오는 자리이다.

    이런 편안한 분위기의 자리라면 밤새 여행이야기로 꽃을 피울 것 같다.^^

     

    여행지로 좋다, 안좋다로 확실하게 의견이 갈리는 인도...

    개인적으로는 강력하고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곳이다.

    지구가 아닌것 같았던 라다크와 가장 아름다웠던 건물 타지마할은

    지금껏 다녀왔던 곳 중에서 베스트 안에 드는 곳이다.

     

     

     

     

     

     

     

    집의 컴퓨터 테이블을 저런식으로 꾸미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석에 박혀 있는 테이블은 공간활용을 정말 잘했다.

    테이블 위에는 나무가 있는데 .. ‘이것이 레인트리 일까?’ 상상해 본다.

     

     

     

     

     

     

     

     

    벽면 이곳저곳에 붙어있는 여행사진은 주인분이 직접 찍은 사진 같다.

    타지마할, 앙코르유적지, 푼힐, 베트남...

    여행지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을 다시 떠올려본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것은 어느나라의 소품일까?’

    잘 모르는 것은 지인에게 물어도 보고

    갔던 나라의 소품들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레인트리 2주년에 주인분이 여행을 떠났나보다..

    앨범으로 만들어서 진열해 놓았다.

    이것 외에도 몇 개의 앨범이 있어서 여행지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카페의 주인분을 직접 보고 이야기를 잠시나마 듣고 싶었으나

    쉬는 날이라 알바생 두분이 대신 일하고 있었다.

    잡지에 소개된 레인트리의 기사에서 주인분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잡지기사를 읽다가 레인트리의 의미를 발견했다.

    레인트리는 인도에 있는 나무라고..

    줄기마다 뿌리를 내려 커다랗게 숲을 이루는 나무인데,

    인도인은 비가오면 레인트리 밑에서 비를 피한다고 한다.

    비가 그치면 나무에 맺혀있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나무에서 비가 내리는 것 같다고 한다.

    카페 주인분은 비를 좋아한다고..^^

    기사를 읽어보니 레인트리를 인도에서 직접보고 싶어졌다...

     

     

     

     

     

     

     

    아지트 같이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여행카페 레인트리..

    7년동안 수많은 여행자들이 오고갔던 느낌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한 이곳에서

    여행자들은 여행을 추억하거나 여행준비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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