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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Argentina

[아르헨티나 여행] 이과수폭포, 악마의 목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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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폭포의 악마의 목구멍

[아르헨티나 여행] 

 

철다리를 따라 걷기를 20여분...

어느순간 어마어마한 수량의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물보라가 보이기 시작한다.

시끄럽다기 보다는 커다란 소음에 가까운 소리에 뭔가 대단한 것이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과수폭포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라고 일컬어지는 악마의 목구멍이다.  

이과수 폭포의 웅장함과 첫 대면하는 순간이다.

 

 

철다리의 끝자락에는 이과수폭포의 악마의 목구멍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떨어지는 물의 수량이 어마어마해서 솟구치는 물보라에 온몸이 흠뻑 젖지 않을까 생각하고

우산과 우비를 미리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물보라가 많지는 않다. 

바람만 불지 않으면 우산 없이도 견딜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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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의 목구멍 전망대 

이렇게 위험한 곳에 생명의 위협을 무릎쓰고 전망대를 설치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예전에는 이러한 장소가 있다는 것도 모른채 지나갔을것 아닌가!

세계 3대 폭포는 이과수폭포, 빅토리아폭포, 나이라아라 폭포를 일컸는다.

세계 최대규모의 이과수가 모든면에서 월등 할 것 같지만, 3개 폭포중에서 

수량은 나이아가라 폭포, 높이는 빅토리아폭포, 폭은 이과수폭포가 제일 크다.

그러나 직접보고 느낀 이과수 폭포는 수량, 높이, 폭이 월등한 것 처럼 느껴진다. 

이과수 폭포 중에서 가장 크다는 악마의 목구멍은 높이 82m, 폭150m, 길이 700m의 U자형 폭포이다. 

U자형 폭포 중에 유명한 것이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인데 악마의 목구멍 보다 높이는 낮지만 길이는 더 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어마어마한 수량의 물이 떨어진다. 

물이 떨어진다기 보다 거대한 힘에 이끌려 끝을 알 수 없는 곳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다고 할까~

마치, 상상만 해온 블랙홀을 직접 대면하는 것 같다. 블랙홀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런 모습일까?

전망대에 서서 멍하니 바라보니 자연이 주는 어마어마한 힘에 무섭기도 하고 순간 공포감이 엄습해오기도 한다.

높은 곳에서 경이롭고 아름다운 장면을 볼 때 그곳의 마법같은 힘에 이끌려 

아주 가끔씩 자살 충동을 느끼기도 하는데, 악마의 목구멍을 보면서 자살 충동이 살짝 생기기도 했다.

그렇다고 자살할 것은 아니지만.^^

 

 

@ 악마의 목구멍

나이라가라 폭포가 잘 정리된 깔끔한 느낌이라면 이곳 이과수폭포는 무지막지한 원시의 힘이 느껴진다고 할까~

여행을 다니면서 높은 절벽의 낭떠러지나 거센 파도, 계속 내리치는 번개에 가끔 공포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강도는 다르겠지만, 세상의 모든것을 전부 빨아들일 것 만 같은 위용에  이 앞에 서면 누구나 공포감을 조금이나마

느꼈을 것 같다.  강렬한 표현을 쓸때 악마, 마약, 마녀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데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이름을

적절하게 잘 지은 것 같다. 

 

 

@ 이과수폭포

악마의 목구멍 옆으로도 길게 폭포가 늘어서있지만, 치솟는 물보라에 의해 잘 보이지 않는다.

빅토리아 폭포에서도 그랬지만, 수량이 풍부한 우기가 폭포의 역동감을 느끼기에는 좋지만,

물보라가 너무 많아 전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동영상으로 악마의 목구멍의 엄청난 힘을 느껴보시길...

 

 

팁: 물보라가 많으니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해야한다. 신발은 물에 젖어도 상관없는 슬리퍼나 샌달이 좋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 물, 간식을 미리 준비 하면 좋다. 공원내 음식점은 가격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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