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경] 충정로 야경, 빛의 판타지

 

우연히 이웃 블로거님의 블로그에서 감동적인 야경 사진을 봤다. 그곳에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지만 무엇보다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두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었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이 미로와

같은 곳이지만 친절한 이웃 블로거님의 도움을 받아 어렵지 않게 올라 갈 수 있었다. 마지막 문을 열고

노을으로 붉게 얼룩져가는 서울의 광활한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자 나도 모르게 잠시 멍때리고 있었다고 할까!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바람이 너무 거세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부실한 삼각대가 날라갈듯 말듯.

삼각대를 단단히 고정시키고 뷰 파인더로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니 인간이 만든 거대한 빛의 무대는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