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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짐바브웨,보츠와나,잠비아

[보츠와나 여행] 초베국립공원(chobe national park)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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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베국립공원(chobe national park)  풍경

[보츠와나 여행]

 

초베국립공원(chobe national park)은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에서 가깝고 보츠와나 최고의 국립공원이라는

명성 때문에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에서 사파리를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오전에는 배를 타고 강가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관찰하고, 오후에는 짚을 타고 육지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관찰했다. 

  

 

@ 초베국립공원(chobe national park) 위치 [보츠와나 여행]

  

 

다양한 크기의 배들이 이곳을 찾은 여행자들을 싣고 초베강을 오가며 이곳 생태계를 보여준다.

강의 폭이 넓어서 호수 같은 느낌이었는데 알고보니 강이었다. 

초베강을 경계로 나미비아와 보츠와나로 나누어지는데, 강 반대편 땅은 나미비아 땅이라고 보면된다.

바로 코앞에 나미비아가 있지만, 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넘어갈 수 없다.ㅠㅠ

나미비아 비자는 한국에서 발급이 안되기 때문에 보통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발급을 받아

나미비아로 넘어가는데, 장기 여행자가 아니면 발급 받기가 쉽지않다.

나미비아도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나미비아 때문에 이곳까지 다시 오기에는 여건상 쉽지않아

여행할때 한번에 가봐야 하는데 아쉽기만 하다.ㅠㅠ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맞바람 때문인지 꽤 춥다. 바람막이옷이라도 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반팔을 입고 있으니 추워서 오돌오돌 떨었다. 참고로 추위를 덜타는 편인데도 추웠다. ㅠㅠ   

  

 

배를 타고 초베강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초반에는 다소 지루했다. 

기대했던 동물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의외로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우기 시즌이라 물이 많이 불었는데, 코끼리가 모여드는 시기라고 한다.

초베국립공원은 아프리카에서 코끼리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코끼리는 대체 어디에? ㅠㅠ

  

 

@ 초베국립공원(chobe national park) 

수상에 있는 나무들이 운치를 더한다. 

아마도 우기라 물이 불어나면서 물에 잠긴 것 같다.

  

 

구멍이 뻥뻥 땅에 뚫려있다.

무언가 구멍을 뚫어 놓은 것 같은데 동물은 보이지 않는다.

캐나다에서 본 설치류인 마멋이 만들어 놓은 구멍이 연상된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풍경이지만, 곳곳에 위험한 동물들이 서식한다.

가장 위험한 동물 중 하나인 하마나 코끼리가 나올수도 있고,

악어가 거친 등짝을 내놓고 무언가 주시하고 있기도 하다.

  

 

창이나 화살은 든 아프리카 원주민이 금방 나타날 것 같은 분위기랄까!!!

실제로 이곳 원주민은 콜라병으로 유명한 부시맨이라고 한다.

부시맨이라고 하면 엄청 오지에나 존재할 것 같은데 보츠와나에 있다는 사실..

그리고 부시맨은 보지 못했지만 멀게만 느껴지던 그곳에 와있다는 사실이 현실이라는 것이 신기하다.

  

 

초베강의 한쪽은 갈대 같은 식물들로 덮여있는데 

우기때 강이 범람하면 물에 덮여 안보인다고 한다.  

  

 

@ 초베국립공원 위치 

초원같은 풍경에 나무가 한두 그루씩 외롭게 서있는 모습이 

한국의 세렝게티라는 우도가 생각나게 만든다.

복잡하지 않고 뻥뚫린 시원한 모습이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내가 예술가라면 유화를 그렸을 것 같다.^^

 

 

@ 연꽃 

연꽃이다!! 

모든 것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곳에서 한국의 그것과 다를바 없이보여 친근했다.

  

 

좀 지루하다 싶었는데 어느순간 사슴과 비슷하게 생긴 임팔라떼가 나타났다. 

한두마리도 아니고 저렇게 떼로 나타나는 것을 보니 역시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다.

임팔라떼 옆에 있는 나무는 반지의 제왕에서나 나올 것 같은 전설속 나무 같은 느낌이랄까~~

   

 

코끼리가 보인다. 

동물이 보이면 배는 조용하게 동물에게 접근하고 함께 배에탔던 외국인들은 조용하게 동물들을 관찰한다.

뒤에 따라오던 배가 엄청 시끄러워 쳐다보니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있었다.ㅠㅠ

가끔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민망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오후에 짚을 타고 초베국립공원을 둘러보던 중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뒤틀어진 오래된 고목이 멋있어서 기념 촬영 장소로도 괜찮았다.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이 사악한 느낌의 나무가 시선을 끈다. 

마귀할멈의 머리나 손톱같다.^^

여행은 낯선 것과의 만난이라고 하던데 격하게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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