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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Myanmar

[미얀마여행] 쉐다곤 파고다, 미얀마의 상징과 같은 곳 - 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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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상징과 같은 곳, 쉐다곤 파고다

[미얀마여행/양곤]

 

인레호수를 출발한 버스는 15시간 반만에 양곤에 도착했다.

새벽 5시반이다. 밤새도록 버스와 함께해서 피곤할 만도 한데 몸은 쉐다곤파고다로 향한다.

강철체력은 아니지만, 여행만 오면 나도 모르던 힘이 어디선가 나온다.

여행에 대한 열정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쉐다곤 파고다는 양곤, 아니 미얀마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그러기에 여행 초반에 보면 다른 수많은 파고다들이 시시해질것 같아 아끼고 있다가

미얀마를 떠나기 바로전날 찾은 것이다.

양곤 시내의 높은 건물에 올라가면 어디서나 보일만큼 시내의 중심 언덕에 위치해 있다.

 

 

 

 

 

 

 

쉐다곤 파고다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6시.

이른 시간이지만 아침예불을 보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사람들로 어느새 파고다는 활기가 넘친다.

그들의 간절히 예불하는 모습에서 가난하지만 이곳에서 마음의 풍족함을 얻어가는 듯 보인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쉐다곤 파고다를 지나 칠 때면 그곳을 향해 예의를 표하는 미얀마인도 보일만큼

불교에 대한 믿음은 그들의 삶 깊숙이 녹아들어가 일상의 한 부분으로 정착된 듯 한 느낌이다.

 

 

 

 

 

 

 

사건이 발생했다. 여행동무를 잃어버린 것이다.

각자 구경하기로 하고, 일정 시간 후에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그 장소를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각자 다른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미얀마는 로밍이 안된다.

2시간 정도 흘렀을까.. 여행동무를 포기하고 각자의 길을 생각하고 있었을 즈음

쉐다곤 파고다 경내에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여행동무의 목소리다.^^

여행동무는 안내 데스크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고 방송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쉐다곤 파고다는 부처님의 8가닥 머리카락을 모셔두기 위해 2,500년 전에 건립되었으며 높이 98m에 이른다.

이 파고다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한 것은 15세기경 버고 왕조의 ‘신소부 여왕’이 약 40kg의 금을 기증하여

파고다의 외벽에 붙였는데 이후 미얀마의 왕들이 계속 금을 기증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외벽의 금판은 무게만 60여톤이 넘는다.

또한 파고다 꼭대기에 세우는 10m 높이의 우산에는 76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비롯하여

다이아몬드와 루비등 각종 보석으로 치장되어 있다.

그 화려함과 섬세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어디를 둘러봐도 황금빛 가득하고, 아침예불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많다.  

 

 

 

 

 

 

 

쉐다곤 파고다, 양곤, 미얀마여행

 

 

 

 

 

 

 

 

쉐다곤 파고다, 양곤, 미얀마여행

 

 

 

 

 

 

 

 

크고 작은 수많은 불상들도 볼 수 있다.

 

 

 

 

 


 

 

미얀마에서는 뱀을 신성시하기 때문에

사원을 찾으면 뱀의 형상을 한 조형물을 종종 발견 할 수 있다.

 

 

 

 

 

 

 

 

 

 

 

 

 

 

스님, 비구니스님, 아이를 안고 나온 미얀마인, 얼굴에 타나카를 바른 여인 등

쉐다곤 파고다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아봤다.

 


 

 

 

 

쉐다곤 파고다, 양곤, 미얀마여행

 

 

 

 

 

 

 

 

 

 

사람뿐만 아니라 새에게도 이곳은 안식처가 일까!! 

 까마귀, 비둘기 등의 새가 많이 보인다.  

 

 

 

 

 

 

 

 

 

 

간절히 기도하는 미얀마인의 모습에서

자식들을 헌식적으로 키워오신 어머니의 애절함이 간접적으로 느껴진다.

무엇을 위하여 기도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의 기도에는 가정을 위하는 마음도 있으리라!!

 

 

쉐다곤 파고다에 아침 일찍 온 이유는 일출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다.

일출과 일몰.. 하루 중 가장 하늘이 아름다운 시간 때 인 만큼 명소에서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은 잠시 붉어지나 싶더니 흐린날씨로 인해 그나마 남아있던 붉은빛은 금방 자취를 감추어 버린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밤에 다시 찾기로 했다.

 

 

 

 

 

팁:

- 이곳에서 티켓을 사면 티켓과 딱지를 옷에 붙여준다.

이 딱지만 붙이고 다니면 그날은 무제한으로 왔다갔다 할 수 있다.

옷에 따라서 딱지가 쉽게 떨어질 수 있으니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하자.

 

- 쉐다곤 파고다는 시간 여유가 있으면 아침과 저녁에 둘 다 감상하면 좋다.

단 한번만 방문할 계획이면 뜨거운 낮시간을 피해서 일몰 1시간전 쯤에 와서 일몰과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밤 8시면 쉐다곤파고다 꼭대기의 각종 보석이 박혀있는 부분에 조명이 비춰지는데 보석이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으니 안내데스크에 문의해 보면 알려준다.

 

가는법:

- 버스: 게스트 하우스가 밀집되어 있는 술레 파고다 주변에서 많은 버스가 쉐다곤 파고다까지 운행된다. 버스비는 150짯

- 택시: 술레 파고다에서 약 2$

 

주의할 점:

파고다에 들어갈 때는 반바지와 치마를 입고 출입이 가능하나 치마의 경우 무릎밑으로 내려오는 치마를 입어야 한다.

 

입장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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