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Canada,USA

[미국여행/알레스카] 스캐그웨이, 화이트패스와 유콘 루트의 출발점

반응형

  

화이트패스와 유콘 루트의 출발점, 스캐그웨이

[알레스카/미국여행]

 

화이트패스의 빙하와 협곡 그리고 수많은 크고 작은 호수에 감탄하는 사이

기차는 그 곳의 끝자락인 알레스카의 스캐그웨이에 도착했다.

비록, 스캐그웨이는 거대한 알레스카 땅덩어리의 작은 일부분이지만

나의 위시 리스트인 알레스카에 발을 내딛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이 밀려온다.

 

 

 

 

 

 

 

이곳에 도착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입국신고이다.

입국신고를 하기위해서 US CUSTOMS & BORDER PROTECTION 건물로 가니 여자분이 기다리고 있다.

그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탔지만 입국신고는 나혼자.ㅠㅠ

예전에 시애틀을 경유 할 때도 미국 비자가 없는 나에게

강압적이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미국인이었는데 여기서도 그런한 느낌을 받았다.

 시애틀을 경유 할 당시

'너 같은 인간들 때문에 우리 미국인이 고생한다. 다음에 비자없이 경유하면 허가해 주지 않을 것이다'

라고 화내듯이 말한 미국인의 건방진 태도는 적지 않게 기분이 나빴었다.

당시에는 비자없이 미국을 경유하면 비행기를 탈 때까지 공항에서 미국인이 따라다니며 감시를 했다.   

 

몇가지 질문과 미국전자여행허가서인 ESTA와 여권 확인과정을 거치고 스캐그웨이 여행이 시작되었다.  

 

 

 

 

 

 

 

스캐그웨이는 화이트패스와 유콘 루트의 미국 알레스카쪽 출발점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기위해서 알레스카 크루즈가 멈춘다.  

거대한 크루즈는 이용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가난한 여행자는 꿈만 꾸는 ..

이용하는 분들도 나이든 어르신들이 많다.

  

 

 

 

 

 

 

크루즈가 정박해 있는 항구에서 반대 방향으로 뒤를 돌면 마을이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마을의 초입부와 끝일 정도로 스캐그웨이는 작은 곳이다.

길이가 고작 7블럭 정도이다.

 

마을은 골드러시 당시 금을 찾아 험한 자연이 있는 곳까지 찾아 몰려든..

인간의 금에 대한 광기가 만들어 놓은 흔적인

화이트패스와 유콘 루트를 보기 위한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조용했던 캐나다 화이트호스가 시골이라면 스캐그웨이는 관광지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

 

 

 

 

 

 

 

 

 

 

파스텔톤의 화려한 색감의 건물들이 마을을 장식한다.

대부분이 기념품점이나 음식점인데 서부개척시대의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졌다.

관광객이 어찌나 붐비던지 커피 한잔 마시려해도 7 - 8 미터 정도 줄을 서야했다. ㅠㅠ 

 

 

 

 

 

 

 

이렇게 작은마을에도 투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투어버스는 클래식 분위기 물씬 풍기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나이든 어르신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다.    

 

 

 

 


 

 

한국은 땀 삐질삐질 흘리는 날씨지만 여기를 방문한 사람들은 대부분 겨울 복장을 입고있다.

저녁이나 새벽에는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고, 낮시간도 10도 안팎의 서늘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화이트패스 기차를 타는 동안은 철로 옆으로 쌓인 눈때문에 겨울속을 달리는 기분이었다는....

그래서 알레스카는 피서지로도 최고(?)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여행을 가면 모으기 시작하는 마그넷을 사러 기념품점에 들어갔다.

관광객이 많은만큼 기념품점도 대형화가 되어있었고 가격도 캐나다 보다 저렴한 편이다.

 

 

 

 

 

 

 

@ 스캐그웨이 [알레스카/미국여행]

 

 

 

 

 

 

 

원래가 서양인이 아닌 원주민의 땅인만큼 이런 토속적인 그림들도 볼 수 있다.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고 서부개척시대의 느낌이 드는 건물들이 개성있어 마을을 몇번 왔다갔다 했다.^^  

 

 

 

 

 

 

 

 

 

 

 

 

 

 

 

 

 

 

 

 

 

 

 

 

 

 

눈으로 철로가 막히면 뚫어주는 역할을 하는 예전 기계를 전시해놨다.

앞부분에 프로펠러 같은 것이 달려있다.

 

 

 

 

 


 

 

 

 

 

 

 

 

화이트패스와 유콘 루트를 관광하기 위해 운행되는 기차와 승객들..

마을이 작아서 크루즈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쉽게 기차에 접근 할 수 있다.

 

 

 

 

 

 

 

 

스캐그웨이는 알래스카 크루즈가 정박하는 항구 도시 3곳 중에 한곳이며 알래스카에서 3번째로 큰 항구이다. 

돈 많이 벌면 느긋하게 저런 크루즈를 즐기고 싶다.

가장 타고 싶은 크루즈가 알레스카 크루즈인데, 직접보니 열심히 절약하고 돈 모아야겠다는 생각뿐.^^

 

 

 

 


 

 

스캐그웨이의 부두..

커다란 나무들이 받치고 있는 다리가 독특하다.

 


 

 

 

 

 

화이트패스와 유콘 루트의 끝자락에 있는 스캐그웨이.

그 곳은 알레스카를 여행하는 또다른 시작점이었다.

다음에 알레스카를 방문할 때는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볼 것을 약속하며 스캐그웨이를 떠났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