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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Norway

[노르웨이 여행] 롬 목조교회(lom stave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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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목조교회(lom stave church)

[노르웨이 여행]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를 본 후 베르겐으로 돌아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지름길을 놔두고 다양한 길을 보기위해 일부러 돌아가는 방법을 택했다.

55번 국도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55번 국도는 노르웨이에서 추천하는 드리이빙 국도인 내셔널루트이다.

 게이랑에르에서 100여키로 정도 떨어진 롬(lom)에 도착했다. 55번 국도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도시이다.   

이곳에 오래된 목조교회가 있다고해서 잠시 쉴겸해서 들려봤다.

 

 

 

@ 롬

 

롬은 이틀동안 드라이브를 하며 스쳐간 

노르웨이의 시골마을과 별차이가 없는 평화롭고 조용한 도시이다.

  

 

@ 롬 목조교회

 넓찍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니 목조교회가 보인다. 

돌로 쌓아올린 담과 목조문이 앙증맞다.^^ 

 

 

1170년 중세 바이킹시대에 만들어진 목조교회는 오랜 세월을 견뎌온 무게감이 느껴진다.

11세기 이후 건축되어진 천여개에 이르는 노르웨이 목조교회는 현재 고작 28개 교회만 남아있다고 한다. 

못을 사용치 않고 목재들만 이용하여 지었는데 이 방식은 스칸디나비아 전통 목재 건축술이라고 한다.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오랜세월 동안 견뎌온 것이 신기할 뿐이다. 

  

 

@ 롬 목조교회 

 지붕의 모서리에는 용머리 문양의 장식이 있는데,

동남아 불교사원의 지붕에 있는 용머리 장식에 비해서 뭔가 파워가 약해 보인다.^^

출입구와 목재기둥에는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다. 미리 공부하고 가면 더 많이 보일 것이다.^^

여행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교회 내부를 볼 수 있는 입장료는 55크로네이다. (1 nok = 약 140원).

약 7700원 정도된다. 노르웨이는 물가가 비싼만큼 박물관이나 유적지 입장료도 비싸다.

교회 내부에는 자콥 새테르달렌이라는 이지역 조각가의 나무 조각작품과

화가 에게르트 뭉크(Eggert Munch)가 그린 종교 회화 작품들로 장식되어 있어 있다고 한다.

  

 

@ 비석 

천국에 가고 싶어하는 열망일까?

목조교회 안마당에는 비석들이 즐비하다.

작지만 비석들 모양도 제각각이고 아름답다.

 

 

앵두인가? 빨간 열매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지겹게 보는 교회지만, 북유럽 특유의 목조교회는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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