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Vietnam2011. 2. 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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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빠져버린 듯한 호이안 구시가지(올드타운)

[호이안/베트남여행]

베트남 중부 꽝남성 투본강 하구에 자리잡은 호이안은 인구 8만명의 작은 도시이다.

호이안에서 처음으로 찾은 곳은 구시가지(올드타운).

별다른 기대없이 빛바랜 누런색의 벽면에 군데 군데 이끼로 검게 변해버린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를 
스쳐지나가듯 가볍게 통과해 버렸다. 그
냥 스쳐지나가는 여행지의 많은 도시들 처럼....

 

그러나 이 작은 도시에 대한 감흥은 다른 도시들과 달랐다.
마치 만화 속의 세계로 들어갔다가 다시 빠져나온듯 ... 꿈을 꾸다가 깨어난 느낌이다.
정신을 가다듬고 나니 호이안은 멀어져 가고 그리움이 밀려온다.


개인적으로 호이안은 밴쿠버,포카라(네팔)와 더불어 가장 생각나는 도시 3곳에 들어가는 곳이다.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 호이안은
프랑스,중국,일본,베트남식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는 과거 15 -19세기에 걸쳐 번성했던 무역도시였다.








호이안 구시가지 들어가는 길목에서 발견한 우리에게도 친숙한 뻥튀기.







 

구시가지 쩐푸 거리에 위치한 화방.
예술가들이 그린 화려한 색감의 그림들이 나열되어 있는 화방을

호이안의 구시가지에서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호이안의 구시가지는 15~19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으로 번영했고, 베트남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아 예전의 교역지였던 중국, 일본풍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구시가지를 구성하고 있는 중국식, 일본식, 베트남식의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840여 채의 가옥들이 있는 거리에
베트남 전통모자인 농을 쓰고 쓰~윽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현실 같지 않아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 하다.

아~~ 너무 그립다.







 


기와 지붕에 벗겨진 노란색, 파란색의 벽면이 있는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은

호이안이 관광지화 되면서 기념품점,음식점,수공예점,화방등으로 변신되었지만 아직도
당시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소수의 배낭여행자들 정도만 찾는 아직 덜 알려진 곳이지만
호이안 구시가지의 거리를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현지인 보다 외국인이 더 많을 정도로 외국인이 많이 찾고 있었다.

호이안의 구시가지(올드타운)는 1999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하였다.








 

구시가지의 거리 구석구석을 누비는 인력거는 이곳의 옛 정취를 더욱 느끼게 해준다.
이곳에는 베트남 시민의 발이라 할 수 있는 오토바이가 없어서 그나마 호젓하게(?)
걸어다닐 수 있었다.


















 

광조회관 내부

 

 

회관은 동향인들의 친목도모와 함께 해상 안전을 비는 제의를 주관하는 기능을 한다.












갤러리





 








꺼우 낫반에서 바라본 투본 강 주변 풍경도 아름답다.





 














베트남 사람을 찍을 때는 왠만하면 허락을 받고 찍는 편이 좋다.
허락 안받고 찍다가 들켜서 서너번 얼굴을 붉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에 보이는 분도 무심코 사진을 찍었다가 무섭게 째려봐서 얼릉 도망쳤다.ㅡ,ㅡ








 

다양한 색감의 실크로 만들어진 실크등을 파는 상점들은

저녁이 되면 불이 밝혀져 분위기있는 올드타운을 더욱 아름답게 치장한다.






짧게 있어서 그런지 그 그리움에 대한 여운이 더 강한듯 하다.

사진도 글 그 곳의 묘한 매력을 도저히 표현해 낼 수 없어 답답하고 미안할 뿐이다.

아예 포스팅을 안 하는게 그곳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정리]

* 여행적기
9월부터 1월까지는 우기로 태풍도 종종 발생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편이 좋다.
건기인 5월부터 8월까지가 덥지만 여행적기이다.


* 호이안 구시가지 여행방법
☞ 종합티켓을 구입한다 :
구시가에 있는 관광지에 출입할 수 있는 입장권 세트로 시내 5곳의 티켓 판매소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여러곳의 박물관,고가,향우회관,예술공연,기타 중에서
각 항목별로 한군데씩만 골라서 들어 갈 수 있으니
미리 갈 곳을 정하고 가는 편이 좋다.
- 티켓가격: 1장에 7만 5,000동
- 운영시간: 06:30 - 17:00
(고가나 박물관의 개방시간도 비슷하다)

☞ 시클로를 이용한다 :
호이안 구시가는 걸어서 그냥 스쳐 지나가듯이 보면 2-3시간이면 볼 수 있지만 시클로를 타고 보는 느낌은 다른다.
더워서 걷기 힘들때도 유용하다. 요금은 흥정이 필요하다.
대략 30분에 미화 1-2$ 정도 한다.

☞ 보트를 이용한다 :
구시가 박당 거리의 은은한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밤에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시가에는 수,토요일에 음악이 흘러나온다. 오전 8-11시, 오후 2-4시, 그리고 오후 6-9시에 흘러나오니
어떤 음악인지 궁금하면 그 시간에 여행시간을 맞추면 된다.


* 호이안의 대표요리
☞ 까오 라우(Cao Lau): 국물이 없는 일반적인 베트남 국수보다 면발이 굵은 쌀국수.
☞ 반 바오 박(Banh Bao Vac): 장미꽃 모양으로 빚은 만두, 화이트 로즈라고도 부른다.


* 호이안 가는법
☞ 항공편:
베트남항공이 하노이나 호치민에서 다낭까지 연결되는 항공편이 많이 있다.
하노이나 호치민에서 다낭 구간은 국내선으로 약 1시간20분 정도 걸리고 다낭에서 호이안까지는
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 기차:
베트남 철도공사(http://www.vr.com.vn/)에서 티켓구매,열차시간,요금등을 알아 볼 수 있다.

☞ 버스:
하노이나 호치민의 여행자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신카페(http://www.sinhcafevn.com)는 베트남 현지 여행사로
호이안까지 오픈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중간 기착지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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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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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변 국에 비해 좀 색다른 무언가 가
    기억되던군요.
    기도 좀 살아있는 것 같고요~~

    2011.02.07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 저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지극힌 일상적인 모습이겠지만...
    저 모습을 처음보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색다른 느낌을 전달해주는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2011.02.07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과거의 한 순간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예전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왠지모를 친근함이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2011.02.07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농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입에도 마스크를 크게 쓰고 다니네요
    왜 그럴까요?
    어딘지 모르게..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신비함이 있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2.07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 신비스런 곳이죠.
      마스크는 햇빛 차단용으로 쓴다고 하드라구요^^
      주로 미용에 신경쓰는 여성분들이 착용하고
      다닙니다.

      2011.02.07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6. 제가 예전에 갔었던 호치민하고는 전혀 다른 풍경이네요..
    옛스러운 멋이 풍기는 멋진 곳인 것 같습니다..
    큐빅스님 여행 포스팅 볼때마다 비행기 타고 나가고 싶습니다..^^

    2011.02.07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호치민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죠.
      베트남이 길어서 도시마다 특색이 있다는 것이
      매력인것 같습니다.

      2011.02.07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7. 베트남에도 뻥튀기가 있군요. ㅎㅎ
    큐빅스님이 포스팅 안하시면 저는 어떻게 감상하나요? ^^
    3월에 가시는 캐나다는 어디로 가시는지?

    2011.02.07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도 휙 지나가면서 찍고
      이곳의 감흥도 제대로 표현하기 너무 힘드네요 ㅡ,ㅡ

      2011.02.07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8. 안녕하세요. 큐빅스 님.
    설 연휴는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ㅠㅜ..

    하노이의 번잡스러운 모습과 달리 정말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네요.
    그러면서도 베트남 특유의 활기가 느껴지는 곳 같습니다.

    2011.02.07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예전 번성했던 모습을 상상케 하는 풍경이네요...
    중국스러우면서도 그렇지 않은 이국적인 풍경 잘 봤습니다.....
    베트남.... 여행하고 싶은 나라에 마음속으로나마 추가했습니다... ^^;

    2011.02.07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시계바늘을 뒤로 돌린듯 해요~
    월요일을 기분 좋게 시작하세요~

    2011.02.07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뭐라고 해야하나... 부천 야인시대 세트장에 사람이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네요.
    건물은 낡고 허름해 보이지만 정비가 상당히 잘 되어 있네요.
    그런데 구시가지를 여행할 때에도 티켓을 구입해야 하나요?
    음.. 환율 계산기로 뚝딱뚝딱 해 보면..
    현재 환율로 4,200원 정도 하는군요. ^^

    2011.02.07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종합 티켓이라고 구시가지에 있는 유명한 건물들이
      있는데 그곳에 들어가려면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2011.02.07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12. 구시가지의 거리를 인력거를 타면서
    한번 누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2011.02.07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번쩍 번쩍 빛나는 빌딩 숲보다 요런게 딱 제 취향입니다.
    요런 옛것들이 보이면 왠지 마음도 따뜻해지고 설레지요.^^
    홍콩도 구석구석 멋진 곳이 많은데 집안에만 처박혀서 사진기만 고생시키고...쩝.ㅎㅎㅎㅎ

    2011.02.07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전 하노이만 두번을 다녀왔는데 하노이랑은 완전 다른 느낌이네요~
    설명절은 잘 보내셨지요?

    2011.02.07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노이의 복잡함...ㅡ,ㅡ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곳인데
      전 이런 작고 아기자기한 곳이 좋드라구요.

      2011.02.07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15. 호이안 저도 좋아하는 장소예요!!
    큐빅스님의 사진으로 보니 너무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
    저는 하루만 있었지만 다음에 베트남을 간다면 다시 가고 싶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2011.02.07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민트향기

    아, 정말 정말 그리운 호이안입니다.
    금새 다시 갈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시간은 또 이렇게나 흘러가고 있네요ㅠㅠ

    2011.02.07 20:52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갑자기 베트남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뭔가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2011.02.07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베트남 정말 매력적인 곳이죠.
      두번 갔는데 갈 때 마다 매력에 빠져서 옵니다.^^

      2011.02.07 21:08 신고 [ ADDR : EDIT/ DEL ]
  18. 즐거운 디자이너

    너무 멋진 곳인데요..
    사진이 시선을 머물게 합니다..^^

    현지의 인물 사진찍는거 참 어렵죠??ㅎㅎ
    제가 여자면 찍기가 좀 수월할텐데 말이죠~~

    2011.02.08 00:19 [ ADDR : EDIT/ DEL : REPLY ]
  19. 베트남이 참 신기하고 멋진 나라 같네요^^

    이전에 사진이 잘 안나온 것만 봐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큐빅스님이 찍어놓은 것들을 보니 가보고 싶습니다^^

    2011.02.08 0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진짜.. 배위에 아저씨 인상이... 무섭네요.
    길 거리에 계신 분이셨으면.. 따라와서.. 뭐라고 했을.. 분위기 ㅎㅎ
    그 많은 여행지중에 세손가락에 꼽으신다니.. 어떤 매력이 있기에.. 살짝 궁금해집니다.

    2011.02.08 0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말하기 힘든 매력이죠.ㅋㅋ
      직접 가보세요.
      제목 그대로 마법에 빠진듯한 느낌입니다.
      저만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여행은 아주 주관적인
      것이라는 것 잘 아시죠?^^

      2011.02.08 01:55 신고 [ ADDR : EDIT/ DEL ]
  21. 감사합니다.

    2012.04.21 03:5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