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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여행/바간] 마하보디 파고다에서 다나카를 바르다
인도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파고다를 모델로 지어진 마하보디 파고다는 건물 윗 부분이 공사중이었다.
이틀 동안 봤던 바간의 파고다와는 다른 형태의 독특한 파고다였다.
그늘을 찾아 휴식도 취할 겸 사원안으로 일단 들어갔는데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된다.
파고다 내부에 들어가니 한국말로 ‘오빠’하면서 다나카를 바른 미얀마 여성이 달려온다.
한국인 친구가 여러명 있다면서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상냥한 어투로 날씨도 더우니 ‘다나카’를 발라준다고 한다.
다나카는 미얀마인들이 얼굴에 바르고 다니는 천연화장품으로, 다나카 나무를 갈아서 만든다.
주로 여성들이 바르고 다니며, 남들성은 거의 바르지 않는다.
다나카는 선크림 같은 역할도 하며, 더울 때 얼굴에 바르면 일시적으로 시원해진다.
피부에도 좋다고 하는데 그래서 미얀마에 미인들이 많다는 말이 있다.
다나카를 만들기는 쉽다. 단지 다나카 나무를 물과 함께 갈으면 끝이다.
여성분은 다나카 나무를 열심히 갈더니 내 얼굴에 발라준다.
다나카를 바르니 더위로 지친 피부가 시원하다. 이번에는 ‘론지’를 입어보라고 권한다.
‘론지’는 미얀마 전통의상으로 부대자루처럼 생긴 치마이다.
현지인은 론지를 입을 때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입는다.
반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론지를 입고, 기념촬영을 했다.
짧은 시간동안 미얀마 현지인의 삶을 경험해 봤다고 할까!!
기분 좋게 다나카 2개를 구입했다.
그리고 다음 여행지 부터는 때로는 다나카를 바르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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