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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 서울 실내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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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서울 실내 가볼만한곳]

 


 

겨울이라 날씨가 춥다 보니 야외 공간보다는 실내 공간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쇼핑몰 등을 좀 더 많이 가는 것 같다. 우연히 지도앱에서 발견하고 이런 곳이 있구나 하고 생각된 곳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스탬프 찍는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중인데, 스탬프가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들려봤다. 

 

 

✔ 주소: 서울 중구 칠패로5
✔ 운영시간: 09:30 - 17:30 (월요일 휴무)
✔ 입장료: 무료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방향으로 가니 공원이 나온다. 박물관 건물이 보일지 알았는데 건물은 보이지 않고 종교 관련 조형물과 순교자 현양탑 정도만 보여 공원으로 꾸며진  박물관인 줄 알았다. 

 

#서울 실내 가볼만한곳

 

 

박물관은 공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곳에 있나? 걷다 보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오고 '나 찾아봐라!'라고 숨겨져 있던 박물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계단을 내려와 통로를 지나니 어두웠던 곳에서 밝은 공간으로 바뀐다. 나만의 생각이지만, 입구까지 걸어가는 동안 뭔가 종교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다. 순간 투르키예의 카파도키아가 떠올려졌다. 당시의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의 압박으로부터 비해 땅속에 지하 생활장소를 만들고 숨어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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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안으로 들어오니 종교 관련 건물이라 그런지 건물에서 차분함과 경건함이 느껴진다. 대중적인 곳이 아니라 그런지 찾는 사람도 별로 없어 명상하듯 호젓하게 다니기에 괜찮았다. 조용한 곳이니 시끄럽게 하지 않는것은 기본이다.

 

#서울 실내 가볼만한곳

 

 

조명을 이용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기획전시

 

 

콘솔레이션 홀

 

어두운 공간 한쪽에 빛이 들어오는 곳이 있어 뭘까 하고 다가가니 벽면에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그림이 360도 펼쳐진다. 공간은 고구려 무용총의 내부 구조에 모티브를 뒀다고 하며, 그림은 겸재 정선 화첩에 수록된 그림이라고 한다.    

 

 

하늘광장 '서있는 사람들'

 

콘솔레이션 홀 옆의 야외로 나가니 나무로 만들어진 수십개의 사람 형상 조형물들이 뭔가를 의미하듯 서있다. 붉은색의 벽은 상당히 높아 빠져나가지 못하고 어딘가에 영영 갇혀있는 느낌이 든다.

'서있는 사람들' 작품은 침목으로 제작되었으며, 순교하여 성인의 반열에 오른 44인을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한다. 

 

 

상설전시실

 

지하로 더 내려오니 조명과 공간이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공간이 나타난다. 어떤 공간일까 궁금해서 들어가려 하니 문이 잠겼다. 보완 때문에 아쉽게도 1월 말까지 개방을 안 한다고 한다. 아쉬움에 밖에서 사진을 담았다. 

 

종교가 없어 별다른 기대없이 방문한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무교라 종교에 대한 영감 같은것은 느끼지 못했지만, 여백의 미가 있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 때문일까? 뭔가 기분이 여과되는 느낌이 들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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