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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여행] 미얀마 제 2의 도시 만달레이의 사람들
여행 4일차.
미얀마에 오기 전부터 여행 일정에 포함시킬 것인지 망설였던 만달레이를 일정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어 포함시키기로 했다.
아마도 성수기에 왔으면 교통편이 지금처럼 순조롭지 않아 일정에 차질이 있었을 듯 싶다.
만달레이는 오기 전 부터 미얀마를 여행한 분들의 의견이 분분했었다.
바간의 유적지를 둘러봤으면 바간과 비슷하나 규모가 적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과,
미얀마에서 바간 다음으로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결론은 만족스러웠다.
짧았지만 바간에서의 감동을 못내 아쉬워하며 아침 6시 반에 숙소를 나왔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다.
잉와 게스트 하우스 직원분이 아침을 먹지 못한 우리에게 빵과 과일이 들어있는 도시락을 챙겨주신다.
사소한 것이지만 그들의 넉넉한 인심에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한다.
숙소앞에서 간단히 기념촬영을 하고 미리 예약해둔 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는 바간에서 비행기로 단지 20분에 만에 도착했다.
바간-만달레이 구간 항공권은 32$.
우리는 숙소에서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발품을 조금만 팔면 여행사에서 29$에 구입이 가능했었다.
바간-만달레이 구간은 버스로 8시간 정도 걸리고, 낮에만 출발하기에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우리는 비행기가 최선의 선택이었다.
공항에서 만달레이 시내 중심가까지는 택시로 약 50분거리.
50여분동안 이색적인 거리의 풍경은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카메라의 움직임도 바빴다.
그동안 별로 눈에 안 띄었던 스님들이 거리에 넘쳐났다고 할까!!
동자승부터 분홍색 옷을 걸쳐 입은 비구니 스님까지 스님들을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 할 수 있었다.
택시로 우베인 다리로 향하던 중 수백명의 자전거 부대가 비포장도로를 지나가고 있는 픙경이 목격되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고 있는 학생들 처럼 보였다.
소형트럭을 개조한, 일종의 버스인 픽업트럭에 불편한듯 앉아있는 서양인의 모습.
서양인들은 픽업트럭을 잘 이용하지 않기에 나름 신선(?)했다.^^
양곤이나 바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오토바이를 볼 수 있었던 만달레이.
그런 이유인지 도심내에 매연이 인상을 찡그리게 한다.
차나 오토바이를 마련하기에 녹록치 않은 그들이기에
자전거는 그들의 발이 되어 주기도 한다.
픽업트럭에 빈자리 없이 최대한 매달리고 올라린 스님들.
만달레이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많이 위험해 보인다.
비구니 스님들도 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강렬한 눈빛으로 서로를 응시하는 스님들.
소림사에서 막 하산한 듯한 느낌이다.^^
도저히 알 수 없는 미얀마 숫자가 붙어있는 차 번호판
픽업트럭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
불안하고 위험해 보인다.
따라하지 말길...
미얀마는 여행자 보험이 안된다.
가난한 미얀마에서 동자승은 밥그릇 하나 더는 것일까?
아니면 불심 때문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인도와 붙어있는 미얀마는 인도 계통의 사람들이 많다.
불교가 강한 미얀마에, 인도에서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이 넘어와서,
인도계통의 사람들이 많다는 말도 있다.
수많은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미얀마지만,
순박하고 해맑은 미소를 가진 사람들은,
여행 후 미얀마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해준다.
[정리]
* 만달레이는 지역 입장료 10$을 내야한다. 지역 입장료를 내면 아마라뿌라,잉와등도 포함된다.
만달레이 여행방법:
만들레이와 근교에 볼만한 유적지가 흩어져 있으므로 불편한 대중교통 보다는
3명 정도 모아서 택시를 대절한 후 하루에 이동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택시기사에서 말하고 가격을 흥정하면 된다.
사용한 경비
차비(숙소->공항): 2,000짯(약 2$)
택시(공항->로얄 개스트 하우스, 50분 거리): 일인당 4,000짯(약 4$)
비행기(바간->만달레이):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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