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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현대차 '포니의 시간' 전시회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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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니의 시간' 전시회 

 


 

땡볕 무더위로 야외에서 조금 걷는 것조차 짜증 났던 한여름에 현대차 전시회 '포니의 시간'을 다녀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 체크해 보니 오늘이 전시회 마지막 날이다.ㅠㅠ 한 참 늦었지만, 기록용으로 포스팅을 부랴부랴 작성해 봤다. 

 

 

서울 현대 모터스튜디오로 가면 만날 수 있는 현대차 전시회 '포니의 시간'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접근하면 애매한 거리에 있다. 지하철 학동역이나 강남구청역에서 버스를 타기도 그렇고, 걸어가면 도보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버스를 기다리기 귀찮아 열심히 걸어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에 도착하니 건물 창가에 대형 포니 사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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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시회 '포니의 시간'은 사전예약도 가능하지만, 예약을 안해도 붐비지가 않아 바로 자유관람이 가능하다. 1층 안내데스크로 가니 5층으로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관람하면 된다고 한다. 건물 1층 한쪽에 전시가 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의외로 넓은 공간에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5층으로 올라가니 70~80년대 라디오, 전화 그림부터 당시의 잡지와 책이 전시가 되고 있었다. 

 

 

한국형 올드카인 포니2다! 당시에는 36개월 할부로 월 69,900원이면 포니2를 장만할 수 있었다고 한다. 포니가 1974년도에 처음 등장했다고 하며, 포니2는 언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오래된 차이다. 지금 보면 단순하고 부실해 보이는 차이지만, 당시에는 자동차를 소유하기만 해도 부자라고 할 수 있었을 듯.

 

 

종이뽑기 이벤트가 있는데, 종이뽑기 속 번호에 해당되는 영화카드 스키터를 한 장 받을 수 있다. 종이뽑기로 영화 '원스어픈어타임 인 아메리카' 스티커를 받았는데 빈티지한 스티커 느낌이 괜찮았다. 올드 영화에 관심이 있으면 괜찮은 굿즈가 될 것 같다. 

 

 

건물 4층에는 포니와 포니 웨건이 전시가 되고 있었다. 이름 그대로 웨건이 좀 더 긴데, 트렁크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현대차 직원이 포니를 만드는 모습을 미니어처로 구현해 놓았다. 

 

 

건물 3층은 요즘 출시되고 있는 현대 전기차와 미래형 자동차가 전시되고 있었다. 

 

 

포니의 도면이다. 도면이 비치되어 있어 원하면 가져갈 수 있다. 도면의 종이질이 좋고 포니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도면도 은근 괜찮다. 

 

 

1,2층 대형 스크린에 70~80년대의 포니와 함께 찍은 정겨운 사진들을 보여준다. 빛바랜 컬러사진에서 당시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앙증맞은 포니 미니어처! 판매는 안되고 전시만 되고 있었는데, 가져가고 싶었다.^^

 

 

보는데 오래 걸린 것은 아니지만, 자료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평상시에 차에 관심이 별로 없지만, 유익한 시간이었다. 

 

 

1층에는 이벤트존이 있다. 인스타그램에 '포니의 시간' 전시회에서 찍은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업로드한 사진 중 1장을 포토카드로 인화가 가능하며, 굿즈도 받을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진 자동차지만, 한국차의 전설이라고 말할 수 있는 포니를 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회는 의외로 전시공간도 넓고 자료도 지루하지 않게 알차게 놓은 무료 전시회였다. 그러나 오늘이 전시회 마지막 날이라 소개를 너무 늦게 해서 안타깝지만 하다.ㅠㅠ 2~3년 후에 다시 전시회가 열리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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