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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가 꼬치골목
[미얀마여행/양곤]
미얀마여행의 마지막 저녁이다. 19번가 꼬치골목을 찾았다.
꼬치골목은 꼬치가게가 길게 형성되어 있는 양곤의 서민적인 거리이다.
꼬치골목에 들어서자 시끌벅적한 서민의 소리가 들리고,
꼬치가게 앞에 가지런하게 정렬되어 있는 꼬치와 숯불에 익혀지는 꼬치냄새가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19번가 꼬치골목은 우리의 시골재래시장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낀도 든다.
▲ 19번가 꼬치골목, 양곤, 미얀마여행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고기 꼬치부터 해물, 야채 꼬치까지 다양한 종류의 꼬치들이 보인다.
더운날씨에 냉장보관이 아니기 때문에 비위생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숯불에 익혀주니 괜찮을듯..^^
▲ 19번가 꼬치골목, 양곤, 미얀마여행
꼬치골목은 외국인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고 대부분이 미얀마인들 이었다.
거리에 펼쳐진 야외 테이블에서 친구 또는 지인들과 꼬치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꼬치가 가장 푸짐하게 진열되어 있는 가게에 발걸음을 멈췄다.
꼬치 하나당 300-700짯 정도인데 5$ 이면 대략 맥주 한잔과 꼬치 10개 정도를 먹을 수 있다.
먹고 싶은 꼬치 몇 개를 골랐다.
얼마 후 숯불에 익혀 나온 꼬치가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순하고 부드러워 목에서 슬슬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미얀마맥주..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미얀마 여행중에 매일 빠지지 않고 마실 정도로 끌렸던 맥주.
지금도 최고의 맥주를 꼽으려면 미얀마맥주를 꼽는다.^^
꼬치와 미얀마맥주를 마시며 미얀마인 사이에 끼어 그동안의 여행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방면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여행이기에 미얀마에서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온다.
지금은 미얀마에서 마지막 밤이지만 , 언젠가 다시 찾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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