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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찬란한 쉐다곤파고다 야경
[양곤/미얀마여행]
아침에 들렸던 쉐다곤파고다... 야경을 보기위해 다시왔다.
5$짜리 입장권을 한번 구입하면 하루동안 언제든지 재입장이 가능하다.
쉐다곤파고다의 야경은 놓치면 안 될 양곤여행의 포인트이다.
입구에는 사자상이 용맹스럽게 자리를 지키고있다.
불교 성지이면서 미얀마의 상징인 만큼 입구부터 규모가 심상치않다.
귀여운 동자승과 마주쳤다.
한쪽 어깨를 드러낸 동자승이 귀여우면서도 왠지 섹시(?)하다고 할까!!^^
계단을 따라 쉐다곤파고다에 올랐다.
파고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른 파고다와 마찬가지로 신발과 양말을 벗어야 한다.
파고다에 도착하니 우기라 그런지 여전히 날씨가 흐렸다.
바간, 만달레이, 인레호수는 날씨가 무척 좋았는데 양곤만 유독 미얀마가 우기임을 강조한다.
아침에도 봤지만 황금빛 사원과 파고다는 다시봐도 여전히 눈이 부시다.^^
▲ 쉐다곤 파고다, 양곤, 미얀마여행
한줄로 늘어서서 청소하는 사람들은 자원봉사자라 한다.
맑고 순수한 사람들의 나라 미얀마...
그래서 그런지 자원봉사자들도 많은 것 같다.^^
박물관에 들어가니 파고다 꼭대기에 세우는 우산 사진이 있다.
우산에는 76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비롯하여
다이아몬드와 루비등 각종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되어 있었다.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가치의 보석인듯...
불상 앞에서 줄을 당기는 아이들이 보인다.
줄을 당기면 부처상 머리위에 있는 커다란 부채가 움직이는데
더운 날씨에 불상이 시원하라고 만든 것이다.
미얀마인의 불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여기서도 느껴본다.
▲ 쉐다곤 파고다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조명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조명의 받은 금빛의 파고다는 더욱더 눈부시게 빛이 난다.
인공물이지만 그 앞에 서있으면 저절로 숙연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밤에 찾으면 이곳의 아름다움을 더욱더 느껴지게 해주는 포인트가 있다.
쉐다곤파고다의 꼭대기에 치장되어 있는 다이아몬드의 빛을 볼 수 있는 포지션이 바닥에 표시되어 있는데,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안내 데스크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친철한 미얀마인 덕분에 포지션을 쉽게 찾아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의 빛을 볼 수 있었다.
어둠속에서 빛을 발하는 커다란 다이아몬드는 처음본다. 비싼 이유가 있는듯..^^
▲ 쉐다곤 파고다
언뜻, 이곳에 있는 어머어마한 보석과 금을 팔면
미얀마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들이 이곳에서 받는 정신적인 값어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을 거 같다.
황금만능주의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것의 소중함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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