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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의 수도원과 파고다를 둘러 본 후 다시 보트를 타고 이라와디강을 거슬러 올라 선착장으로 향했다.
모터로 움직이는 보트이지만, 보트를 정박하거나 출발 할 때는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대나무봉을 이용한다.
대나무봉을 잡고 열심히 노를 젖는 소년이 힘겨워 보이기도 해서 안타까웠다.새벽에 보트를 타고 지나갔던 곳인데 어둠속에 가려 안보였던 파고다들이 날이 밝으니 보였다.
바간이 파고다와 사원의 도시임을 증명하듯, 강변에도 많은 파고다와 사원들이 늘어서 있었다.강변에 만들어진 주택이 허름해 보이긴 하지만,
커다란 나무 틈에 위치해 있어 꽤 운치있어 보인다.
현대식의 세련된 건물도 보인다.
위성안테나를 달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건물인데, 부유한 사람의 별장처럼 보였다.일출 때문에 가려있던 강변의 풍경을 보다 보니 어느새 선착장에 거의 다 왔다.
소년은 배를 안전하게 정착하기 위해 봉을 옆에 두고 대기하고 있다.유람선으로 보이는 배 몇 척이 강에 떠있다.
이곳 선착장에서 만달레이까지 운행하는 배도 있다고 한다.
10시간 가까이 소요된다고 하던데, 타보고 싶었지만 여행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일단 포기하고 언제일지 모를 다음 기회를 노려본다.
“see you forever" 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선착장에 도착하니 이라와디강에서 빨래도 하고, 물도 떠가고, 목욕 하는 사람도 보인다.
이곳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이라외디강은 이곳 바간의 젖줄로써의 역할을 독톡히 하는듯 하다.
선착장에 도착해서 마차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차가 부족한 바간의 주요 이동수단은 마차와 자전거이다.우리나라에서는 유원지나 가야 탈 수 있는 마차인데 이곳에서는 저렴한 교통수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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