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포토에세이
2017. 7. 14.
비오는날 | 양곤, 바간, 후에, 교토, 토레스 델 파이네, 밴쿠버, 탈린
비오는날 [양곤, 바간, 후에, 교토, 토레스 델 파이네, 밴쿠버, 탈린] 장마철이 지나갔지만, 얼마전까지 장마로 인해 수시로 비가 내렸던 요즘.. 비가 오는 날이면 아날로그 감수성에 젖기도 하고, 때때로 비가 떨어지는 자연의 소리도 좋고, 비오는 소리를 들으면 잠도 잘 오곤한다. 예전에 싸이월드를 열심히 하던 시절... 비가 오면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가 비오는 풍경을 찍어 미니홈피에 올리던 분이 있었는데, 그분 미니홈피에 올려진 비오는 풍경의 사진들을 보면 그러한 사진을 담고 싶어졌었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비오는 날에 비 맞으며 돌아다니는 것도 싫고, 더군다나 비가오면 카메라가 비에 젖을까봐 두려워 카메라를 꺼내지 않게 된다. 해외여행시는 비는 더 싫은 존재이다. 간간히 여행을 망치게 ..